청도군 추석맞이 운문댐 수몰마을 성묘객 수송 선박 운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6 10:10:27
  • -
  • +
  • 인쇄
▲ 추석맞이 운문댐 수몰마을 성묘객 수송 선박 운행

[뉴스스텝] 청도군 운문면에서는 지난 1일부터 7, 8일 총 3차례에 걸쳐 추석을 맞아 운문댐 조성으로 수몰된 고향 마을을 찾는 성묘객들에게 수송 선박을 운행하고 있다.

청도군은 한국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와 공동으로 운문댐 조성 시 수몰된 마을의 실향민들을 위해 매년 명절이 되면 성묘객 수송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육로로의 접근이 어려운 오진리 방면(먹방, 공동묘지 인근)과 공암방면(공수리, 가라골)을 찾는 성묘객들을 위해 청도군 물관리사업소 관리선 및 수자원공사 운문권지사 관리선을 한시적으로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작년 추석부터 성묘객 선박 수송 신청을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벌초객들에게 고향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운문면 새마을3단체에서 시원한 생수와 수건 나눔 활동 등 벌초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점차 성묘 문화가 변화하고 실향민들의 숫자도 줄어드는 가운데, 수몰 마을 오항리가 고향인 할아버지(70대, 김천 거주)와 아버지를 따라 성묘 접수를 한 초등학생은 “어른들과 함께 여름 피서철이면 찾던 삼계리 계곡에서의 추억만이 아니라 직접 선조들의 얼이 깃든 고향 마을 성묘를 위해 운문댐 내에서 선박을 타고 묘소를 찾은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어 뜻깊은 추억을 쌓아갑니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백종인 운문면장은 “손님을 맞는 주인의 입장으로 운문댐 조성으로 인해 고향을 떠났던 실향민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훈훈한 고향의 인심이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현장에 나와 솔선수범하시는 운문면 새마을3단체 회원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과천시,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뉴스스텝] 과천시는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지역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2차 소비쿠폰은 2025년 6월 18일 기준 과천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 중, 가구 합산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가구원 합산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202

과천시 중앙동, "지역사회 온정 나눠준 원불교 과천교당에 감사"

[뉴스스텝] 과천시 중앙동은 지난 17일 원불교 과천교당으로부터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치 200kg(40박스)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이번 기부는 원불교의 주요 기념일인 ‘대각개교절’을 맞아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중앙동행정복지센터는 전달받은 김치를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이지연 원불교 과천교당 교무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 집행 없는 남북기금 또 증액, '명분도 실익도 없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7일 2025년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남북교류협력기금 예탁금이 수년째 집행 없이 누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20억 원이 증액 편성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해당 기금은 북한과의 교류협력을 위한 정수시설·양묘장·유리온실 지원 등의 직접 교류 사업 재원을 사전에 확보해두는 구조로, 올해 본예산에 편성된 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