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여수문화재단, 문화·관광 통합형 모델로 출범해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5 10:15:17
  • -
  • +
  • 인쇄
“옛 문수동 주민센터 부적절… 복합문화공간 내 재단 설치해야”
▲ 여수시의회 최정필 의원

[뉴스스텝] 최정필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은 지난 23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내년 출범 예정인 여수문화재단의 성공적 정착을 위한 제언을 제시하며 “문화와 관광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통합형 재단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여수시는 1국 4팀, 약 30명 규모의 문화재단 출범을 계획 중이나, 현재 구조대로라면 천혜의 관광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을 효과적으로 연결·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최근 충남, 공주, 강릉, 속초 등 문화재단 벤치마킹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 기능을 통합한 ‘문화관광재단’ 형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공주문화관광재단의 ‘그림상점로’ 사업, 국가유산 야행, 반려동물 친화 관광 등 다양한 융합 전략을 소개하며, “여수도 고유의 콘텐츠 기획력과 실행력을 높여 차별화된 문화관광 시너지를 창출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지역 예술인과의 소통 강화를 두 번째 과제로 제시하고, “공주는 예술인들과 정기 간담회를 열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문화원 등 기존 단체들과 역할을 명확히 분담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도 재단 출범과 동시에 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시 소통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이사 선임 과정과 관련해서도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하며, 지역에 대한 이해와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철학과 실무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공주시의 인사청문회 방식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문화재단 설치 위치에 대해서도 “문화재단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닌, 공연·전시·교육이 융합된 복합문화공간 내에 설치되어야 한다”며, “현재 거점으로 추진 중인 옛 문수동 주민센터는 재단의 역할과 기능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열린 문화거점 실현을 위해, 예울마루나 엑스포장처럼 상징성과 접근성을 갖춘 공간에 재단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정필 의원은 “문화는 도시의 품격이며, 관광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라며 “여수문화재단이 지역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시민에게 감동을 주는 재단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행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시 12월은 제2기분 자동차세 납부의 달입니다

[뉴스스텝] 강릉시는 2025년 제2기분 자동차세 81억 원을 부과했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등록원부상 등록 및 신고되어 있는 자동차를 소유하는 자에게 부과되며,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인 자동차는 6월에 1년 세액을 부과하고, 1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6월과 12월에 2분의 1씩 나누어 부과한다. 자동차세 납부는 금융기관 현금자동입출기(CD/ATM), 위택스 인터넷지로 신용카드 결제와 가상계좌번호,

아산시 둔포면, '희망2026 나눔캠페인' 집중모금 행사 진행

[뉴스스텝] 아산시 둔포면은 지난 12일 둔포면 행정복지센터 로비에서 ‘희망2026 나눔캠페인’ 집중모금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을 비롯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회, 적십자봉사단, 새마을지도자회 등 각종 기관·단체와 지역 기업체가 참여해 성금을 기탁했다.특히 아산테크노밸리 공동 직장어린이집(원장 한상희)은 성금 50만

당진시보건소, 제16호 한방장수마을 성과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당진시보건소는 12일 신평면 신당리 마을회관에서 제16호 한방장수마을 1주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지역 주민 건강증진 성과를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건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1개소를 선정해 1년간 지역 주민의 요구도에 맞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올해는 신평면 신당리가 선정됐으며, 찾아가는 한방진료 및 건강상담 인지발달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