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을 지켜라! 정읍 단풍미인대학 ‘달달한 양봉반’ 개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0:10:14
  • -
  • +
  • 인쇄
▲ 정읍 단풍미인대학 ‘달달한 양봉반’ 개강

[뉴스스텝] 정읍시 단풍미인대학이 꿀벌 보호와 양봉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달달한 양봉반’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교육 과정에 돌입했다.

기후 변화와 병해충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양봉 농가의 사양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와 농약 사용 증가로 꿀벌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양봉 산업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꿀벌은 꽃가루를 매개해 농작물 수분을 도와주는 중요한 생태계 구성원이기 때문에, 개체수 감소는 농업 생산성 저하와 더불어 식량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시는 꿀벌 보호와 양봉 농가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돕기 위한 교육 지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달달한 양봉반’은 지난 27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운영된다.

첫 강의에서는 강재선 강사가 ‘한국 양봉 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교육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장 맞춤형 실습과 사례 공유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앞으로 교육 과정에서는 계절별 꿀벌 사양 관리, 병해충 예방 및 대응, 꿀벌의 종류와 생태, 꿀벌의 구조와 기능 등 양봉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농가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실질적인 문제 해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양봉 산업은 생태계 유지와 농업 생산성 확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가들이 보다 체계적인 사양 관리 역량을 갖추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양봉 농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꿀벌 개체수 감소라는 심각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도, 이달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 광양 섬진강끝들마을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광양 진월면의 섬진강끝들마을을 9월의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했다.섬진강끝들마을은 섬진강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예술·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체험형 마을이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농촌 힐링 명소다.특히 섬진강 자전거길과 맞닿은 대규모 유채꽃밭은 지역을 대표하는 봄 풍경으로 유명하지만, 가을의 들녘 풍경 또한 여행객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마을의 핵심 공간은 폐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 청소년성문화센터 ‘2025년 성교육자원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개최

[뉴스스텝] 충청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원장 김자중) 청소년성문화센터는 9월 11일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2025년 성교육자원활동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워크숍은 성교육 활동가들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충북 도내 청소년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실효성 있는 성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특강은 대구여성인권센터 정박은자 사업감사가 맡았으며, 성매매 현장의 구체적 사례와 사회적 맥락을 조명하며 청소

충청광역연합, 2025년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 성료

[뉴스스텝] 충청광역연합(연합장 김영환)은 1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2025년 충청권 공공기관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설명회는 충청광역연합과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충청권 이전공공기관 및 산하 출자・출연기관 50개 기관과 취업을 준비하는 2,000여 명의 지역인재가 참여하여 기관별 채용정보와 직무소개를 제공하는 대규모 채용설명회로 진행됐다.채용부스에서는 참여기관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