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부담 줄이고 행복 키운다" 정읍시, 육아수당 20만원으로 확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7 10:10:16
  • -
  • +
  • 인쇄
육아수당 월 10만원 → 20만원 확대,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 위·수탁 협약 체결
▲ 정읍시, 육아수당 20만원으로 확대

[뉴스스텝] 정읍시가 2025년부터 육아수당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 지급하며 고물가 시대에 양육 부담 경감에 나섰다.

시는 올해 육아수당 지급대상인 1600여 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운영 만족도가 ‘경제적으로 매우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처로는 식비(60%)와 육아용품(15%)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물가 상승에 따른 육아수당 증액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90% 이상을 차지해 이번 확대 정책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지원 대상은 시에 보호자(부 또는 모)가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59개월 이하 영유아이다.

기존 지원 대상 아동은 별도 절차 없이 읍·면·동에서 확인 절차를 거쳐 지급되며 신규 대상(출생아 등)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해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은 정읍사랑상품권 형태로 매월 25일에 이뤄지며, 지급일이 휴일일 경우 전일에 지급된다.

정읍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과 연동해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출생·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육아수당 확대와 함께 공공보육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4개소(과교, 신태인, 정일, 키즈레일정읍역 어린이집)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에 따라 수탁자는 내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5년간 어린이집 시설관리와 보육사업 전반을 운영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과 어린이들의 안전 보장을 목표로 공공보육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이 밖에도 부모들의 육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4시 돌봄 공공형 어린이집 운영을 추진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아동학대 근절 대책의 일환으로 시설 개방과 부모 참여를 확대한 열린어린이집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책은 보육의 공공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지역 내 보육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양육 환경이 고물가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육아수당 확대와 공공보육 강화를 통해 부모들의 부담을 덜고자 한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정읍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인천문화예술회관 영화 속 감동을 춤으로 만나다, 블랙토 '시네마 댄스 콘서트'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매달 셋째 주 수요일마다 관객들에게 특별한 오후를 선사하는 〈커피콘서트〉의 9월 무대로, 안무가 이루다가 이끄는 블랙토 무용단의 〈시네마 댄스 콘서트〉를 준비했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들며 대중과 소통해 온 이루다 안무가가 독창적인 연출을 더한 특별한 무대가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영화와 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한 이번 무대는 대중적으로 사

(재)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 '지브리 재즈나잇' 9월19일 개최

[뉴스스텝] 삼척시와 삼척시의회, 삼척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재)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이 주관하는'지브리 재즈나잇'공연이 오는 9월 19일 오후 7시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삼척 더 나은 교육지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OST를 재즈로 선보이는'지브리 재즈나잇'은 국내 유명 아티스트 오재철이 이끄는 ‘시네마틱 재즈 오케스트라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5 파주' 12일 개막

[뉴스스텝] 1,420만 경기도민 생활체육인의 화합과 축제의 장, ‘제1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5 파주’가 오는 9월 12일 파주스타디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개회식은 오전 10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11시부터 선수단 입장과 주제공연 등 공식 행사가 진행된다. 주제공연에는 평창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서 공연을 펼쳤던 청각장애인 발레리나 고아라와 대한민국 최초 청각장애인 아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