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품 선별률 전국 최고 수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7 10:05:22
  • -
  • +
  • 인쇄
’24년 말 선별률 87%로 전국 평균 상회...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선도
▲ 이응우 계룡시장, 선별작업 모습

[뉴스스텝] 계룡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조성한 생활자원회수센터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15일 준공된 해당 센터는 두마면 입암리 부지에 지상 1층, 건축면적 1,513㎡ 규모로 조성됐다.

사업비는 국비 21억원, 도비 5억원, 시비 63억원 등 총 89억원이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생활자원회수센터는 계룡시에서 발생하는 연간 총 1,456톤 규모의 재활용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책임지고 있다.

하루 10톤의 처리 규모를 자랑하는 이 시설은 최신 광학 자동선별 기계를 비롯해 사람이 직접 선별하는 과정까지 도입해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이렇게 선별된 자원은 압축 후 매각 과정을 거치며 자원순환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생활자원회수센터는 종이류, 캔류, 병류, 비닐류, 플라스틱류 등 종류별 재분류 공정을 거쳐 매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선별률은 87%로 전국 재활용선별장의 평균 수준인 약 60~70%를 훌쩍 뛰어넘는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재활용품 매각 수익으로도 이어져 2024년에는 698톤의 재활용품 중 606톤이 매각돼 약 1억 4700만원의 세외수입을 창출했다.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천을 목표로 한 생활자원회수센터의 운영은 소각 및 매립량 감소로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지역 내 환경 개선 뿐만 아니라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하며 지역 사회의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응우 시장은 “지난해 준공된 생활자원회수센터의 가동이 계룡시의 자원순환 효율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 생활자원회수센터는 환경보호와 경제적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동규 경기도의원,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위한 조례 제정 추진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봉건제도의 모순을 개혁하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혁명 참여자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은 한국 근대사의 민주ㆍ평등 이념을 상징적으로

광명시, 공직자 기후위기 대응 인식 높인다

[뉴스스텝] 광명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탄소중립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모두를 위한 환경’을 주제로 '세계지도 속 환경이야기', '사계절 기억책', '착한 소비는 없다' 등 다수의 환경 저서를 집필한 생태콘텐츠연구소 최원형 소장이 진행했다.강의에서는 내 삶과 연결된 세상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으뜸프러그 영농조합법인에 ‘참당귀와 지황’의 안정적 생산 위한 핵심기술 이전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9월 9일 으뜸프러그 영농조합법인에 ‘참당귀와 지황 약용작물 육묘’ 관련 기술(연구책임자 황승재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부 교수)을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최근 폭염·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와 고령화로 인한 재배환경 악화, 약용작물 수급 불안정 등이 농가와 산업계의 주요 과제로 부상함에 따라, 안정적 생산성과 품질 확보를 위한 과학적 재배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