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을 담은 붓끝, 정읍 서화가 토림 김종현의‘사계산수, 자연을 그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1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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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실 교체전시 2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개최
▲ 정읍 서화가 토림 김종현의‘사계산수, 자연을 그리다’

[뉴스스텝] 정읍 출신 서화가 김종현의 산수화가 박물관을 물들인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정읍 서화실에서 지역 서화가 토림 김종현을 조명하는 교체전시 ‘사계산수, 자연을 그리다’를 오는 2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개최한다.

김종현(1913~미상) 선생은 정읍에서 태어나 관찰사 서리와 정읍 군수를 역임한 가문의 3남으로 성장했다.

1944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성지(城址)의 황혼(黃昏)’으로 입선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도 연이어 입선해 실력을 입증했다.

그는 주로 춘하추동의 사계절을 담은 전원 풍경을 그렸으며 특히 겨울 풍경을 그린 설경 산수화에서 독보적인 화풍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이 소장한 김종현의 작품 중 사계를 담은 산수화 20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작품들은 이상화된 자연을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정겨운 농촌 풍경과 섬세한 필치가 돋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 서화가를 발굴하고 그의 유작을 널리 알리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종현이 그린 거위 그림과 눈 내리는 농촌 풍경을 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어 그의 예술 세계를 더욱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정읍 서화가들이 선과 색으로 표현한 감성과 삶의 지혜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박물관 서화실을 통해 정읍의 서화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립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 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정읍시립박물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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