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태양광 발전소로 탄소중립과 공동체를 위한 마을연금 운용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0 10:15:24
  • -
  • +
  • 인쇄
태양광으로 만드는 마을의 미래, 부여군 ‘탄소중립 연금’ 본격 시동
▲ 부여군청

[뉴스스텝] 부여군이 탄소중립 실현과 마을 공동체 복지 증진을 위해 ‘마을연금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 에너지를 기반으로한 지속가능한 마을연금을 통해 주민 복지로 환원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은 올 하반기 중 10개 마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지역 주민 복지기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군은 각 마을이 약 145㎡ 규모의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3억 6천만 원으로, 이 중 3억 원(83%)은 군에서 지원하고, 마을이 6천만 원(17%)을 부담한다.

1개의 마을에 군이 3,000만 원, 마을이 600만 원을 각각 부담하는 구조다.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되면 각 마을은 ‘마을연금’ 형태로 월 35만 원, 연간 420만 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이 수익은 학생 장학금, 공공시설 운영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마을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더불어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주민 복지로 환원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역 사회의 연대와 지속가능한 복지 모델을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탄소중립을 기반으로 한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 마을연금’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기료 절감과 탄소 배출저감 효과는 물론, 친환경 에너지 활용이 지역 공동체의 복지와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여군의 마을연금형 태양광 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원하고 마을 공동체 복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소규모로 추진해 초기 투자 부담을 크게 낮추고, 마을 단위로 복지기금을 조성해 지역 공동체의 연대와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점에서 타 지자체 유사 사업과 구별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완주군, 이호 법의학자 초빙 저자특강 개최

[뉴스스텝] 완주군립중앙도서관 3층 다목적강당에서 11월 22일 오후 2시, 이호 법의학자 초청 저자특강 『죽음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가 열린다. 이번 강연은 '살아있는 자들을 위한 죽음 수업'의 저자로 잘 알려진 이호 법의학자를 초빙해, 법의학의 시선으로 생명과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는 인문학 특강으로 준비됐다.특강은 법의학의 세계로의 초대 사건 현장의 진실을 밝히는 과학 법의학자의 시선

여주시, 따뜻한 나눔으로 물든 김장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 기탁

[뉴스스텝] 점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2025년 '정 나누고 사랑 나누는 김장담그기'사업을 앞두고, “대주종합농산 임종열 대표”가 김장용 고추가루 100근을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전했다.이번에 기탁된 고추가루는 오는 11월 12일~13일 진행되는 김장행사에 사용되어, 점동면 관내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임종열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함양군,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 성료

[뉴스스텝] 함양군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함양군 스포츠파크 구장에서 ‘제3회 함양군수배 5060 전국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군체육회와 함양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5060세대가 축구를 통해 건강과 열정을 다시금 느끼고, 서로의 친목을 다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대회에는 서울, 부산, 창원, 마산, 통영, 거창, 산청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5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