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추 정식 때 저온 및 병충해 예방 당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2 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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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이르면 늦서리 피해 우려··· 조기 예방이 다수확 관건
▲ 강진군 관계자가 고추 농가에서 현지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뉴스스텝] 강진군이 고추 정식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고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적기 정식과 초기 병해충 예방 방제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22일 밝혔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노지 고추의 경우 정식 이후 냉해를 피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늦서리 이후 아주심기를 실시해 정식시기를 조절해야 하며, 부직포를 이용할 경우는 조금 일찍 정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인 비닐을 이용한 터널재배는 정식후 서리가 내리거나 최저기온이 0℃이하로 내려가면 냉해를 입을 수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강진지역내 4월 27일 최저기온이 0.9℃까지 내려갔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정식 전에 토양 검정 후 시비량을 결정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퇴비와 석회는 밭을 경운하기 2~3주 전에 살포하고, 화학비료는 이랑을 만들기 5~7일전에 적정 시비량을 뿌려준다. 농촌진흥청에서 권고하는 표준 시비량은 10a당 성분량 기준으로 질소 19㎏, 인산 11.2㎏, 칼리 15㎏이다. 인산은 전량 밑거름으로 시용하고, 질소와 칼리는 60%는 밑거름, 나머지 40%는 총 3회 나누어 웃거름으로 시용한다.

이랑 너비는 1열 재배시 폭 90~100cm, 2열 재배시에는 150~160cm정도로 만들고, 이랑의 높이는 20cm 정도가 역병 발생 감소와 수량 증가에 도움이 된다. 이랑에 비닐을 덮을 때는 아주심기 3~4일 전 또는 이랑을 만든 직후에 멀칭해야 지온을 상승시켜 정식 후 뿌리 활착에 도움이 된다.

한편 고추 모종 정식 5~7일 전에 외부 온도에 적응할 수 있게 경화처리를 하고, 늦서리가 끝난 후 맑은 날 오전에 심어야 뿌리 활착에 도움이 된다. 정식 후에는 진딧물이나 총체벌레 등에 대한 예방 방제를 실시하고 모잘록병이 있거나 약한 모종은 솎아주는 것이 좋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고추는 온대성작물로 생육 최저기온이 높고 병해충이 많아 정식 때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정식전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늦서리가 끝난 후 정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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