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 이것이 적극행정이다] ② 혁신적 청년 일자리·주거 지원 광주시 일경험드림, 경력직 선호 트렌드 읽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0: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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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공기관에서 경험 쌓아…지역청년 7700여명 참여 큰 호응
▲ 드림만남의 날

[뉴스스텝] 광주시가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추진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는 최근 채용시장 흐름에 맞춰 청년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실질적인 경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는 변화하는 고용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청년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모범사례이자 광주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광주광역시는 지역 청년들의 자립과 정착을 돕기 위해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과 ‘청년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등 혁신적인 일자리·주거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의 실제 수요를 반영한 이 정책들은 불안정한 고용환경과 높은 주거비 부담 속에서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청년 직무역량 키우는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2017년 전국 최초로 시작된 ‘광주청년 일경험드림’ 사업은 미취업 청년들이 지역 사업장에서 최대 5개월간 실무경험을 쌓고 직무역량을 강화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총 7700여명의 지역 청년들이 참여해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채용 연계와 온보딩 교육, 현직자 멘토링 등 종합적 지원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청년과 사업장 수요에 따라 ▲집중참여형(주 40시간, 3개월) ▲자기주도형(주 25시간, 5개월)으로 일경험 모델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참여 청년의 만족도 역시 크게 높아졌다.

일경험 이후 채용으로 이어질 경우 해당 기업에 연 최대 24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도 신설돼 고용 지속성을 높이고 사업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실효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은둔형 외톨이, 자립준비청년, 장기 구직청년 등 취약청년에 대한 가점 부여 제도를 통해 포용적 청년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 주거비 걱정 덜어주는 ‘이자지원 사업’

‘청년맞춤형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은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연 최대 200만원, 최대 4년간 대출이자를 지원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전액을 보증하고 광주은행이 최대 1억원까지 연 2.5%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다.

올해부터는 신규 임차계약뿐만 아니라 갱신계약에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해서는 4년 지원 기한 이후에도 저금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예외 적용을 마련했다.

신청 자격은 광주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으로, 소득기준에 따라 본인 혹은 부모의 소득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전세보증금 2억원 이하 주택이 지원 대상이며, 대출이율 중 2%는 광주시에서 지원하고 0.5%는 자부담이다.

김기숙 교육청년국장은 “광주청년 일경험드림은 청년들이 실제 직무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진로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와 주거 분야에서 지속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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