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들 미래 역량 강화에 힘 모은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4 1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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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2025년 달라지는 울산교육 소개
▲ 어린이독서체험관 조감도

[뉴스스텝] 울산광역시교육청은 2025년 미래 교육 전환기를 맞아 학생들의 미래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는 3월에는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춰 울산온라인학교를 개교한다.

북구 호계초등학교 후관동 4, 5층에 35억 2,900만 원을 들여 38실 규모의 울산온라인학교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 학교는 소형 촬영실, 콘텐츠 제작실, 연구과제(프로젝트)실 등을 갖추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온라인 교육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울산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하, 영어권문화, 인공지능기초, 스페인어Ⅰ, 탄소중립과 에너지, 보건 등 과목 17개를 운영하며, 과정당 20명에서 30명으로 모두 728명을 수용한다.

울산온라인학교는 단위 학교의 학생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며, 신산업 신기술 분야 등 개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제공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요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시작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은 내년 3세까지 확대돼, 3세부터 5세 모든 유아가 혜택을 받게 된다.

울산교육청은 사립유치원 월 21만 5,000원, 공립유치원 월 10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해 모든 유아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24년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한 늘봄학교도 초등학교 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울산교육청은 도담도담(초 1·2학년 2시간 무상프로그램), 선택형 교육 프로그램(기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기존 초등돌봄교실), 수요에 따라 아침, 저녁늘봄을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 7월 18일부터 20일에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공감을 넘어 미래를 담는 2025 울산미래교육 박람회’를 연다.

울산교육청은 사업비 7억 7,000여만 원을 들여 울산 지역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을 대상으로 학술마당, 수업나눔관, 체험관 등을 운영한다.

박람회에서 다양한 시각에서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우고 다채로운 담론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9월에는 (가칭) ‘어린이독서체험관’을 개관(예정)한다.

어린이독서체험관은 숲‧놀이‧독서교육이 중심이 되는 체험형 교육기관으로, 옛 동해분교 자리(북구 당사동)에 사업비 163억여 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047.51㎡ 규모로 건립된다.

다양한 독서 관련 체험과 놀이 공간으로 구성되며,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과 교육공동체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독서 활동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울산 독서교육 활성화의 거점 체험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울산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울산중앙여고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고, 교명을 ‘울산가온고’로 변경한다.

1979년 개교 이후 45년간 중구 학교군을 대표하는 여학교로 자리매김했던 울산중앙여고는 ‘가운데’라는 뜻의 순우리말 ‘가온’을 사용해 지역 교육의 중심이 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을 양성하는 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내년에는 북구·울주군 지역 초등학교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울산효문초등학교가 북구 율동공동주택지구 내에 신설돼 유치원 7학급(특수 1학급 포함), 초등 30학급 규모로 문을 열며 새롭게 조성되는 율동지구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약수초등학교가 북구 중산매곡지역으로 이전해 유치원 3학급, 초등 27학급 규모로 새롭게 개교한다.

학교 이전으로 중산매곡지역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개선되고, 지역 교육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주군 서생초등학교는 서생면 신암리 178-1 일원으로 이전해 14학급 규모의 다양한 미래형 학습 공간과 융합 공간을 갖춘 4층 건물로 새롭게 단장한다.

울산교육청은 유연성 있는 공간과 환경친화적인 학교를 조성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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