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방정부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직접PPA) 공급 협약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10:10:41
  • -
  • +
  • 인쇄
중소기업의 알이100(RE100) 기후무역장벽 돌파에 큰 힘 될 것
▲ 파주시, 지방정부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구매계약(직접PPA) 공급 협약 체결

[뉴스스텝] 파주시가 국내 지방정부 중 최초로 지역내 기업에 직접 전력거래계약(직접 PPA)을 통한 전력공급 협약을 체결하며, 최근 이른바 ‘기후무역장벽’으로 부상한 알이100(RE100) 실현을 지원하는 공공재생에너지 사업 선발주자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했다.

시는 지난 9일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9개 중소기업(주식회사 경성산업, ㈜삼성특수브레이크, 선일금고제작, ㈜스페이스톡, 신도산업주식회사, ㈜씨.앤.씨, 주식회사 칠성, 한울생약(주), 주식회사 현진)과 공공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재생에너지 생산 주체인 파주도시관광공사, 현행법상 전력공급자로서의 법적 지위를 갖고 전력 거래 중개를 지원하는 협력기업 SK이노베이션 E·S도 함께 했다.

파주시의 이번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계획은 기존의 대기업 중심 알이100(RE100) 논의에서 벗어나 지방정부 지원 아래 중소기업도 국제적인 기후무역장벽을 돌파할 수 있는 안정적 재생에너지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파주시는 2026년 1월부터 30년간 문산정수장 내 태양광 발전소(1.2MW 규모)를 통해 관내 중소기업에 직접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단가는 160원/kWh(30년 고정)로, 연평균 5% 상승하는 한국전력공사 평균 전력 요금보다 경제성이 높다. 시는
이번 직접전력구매계약 (직접 PPA)을 통해 지방정부 주도로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공공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전력요금 안정화, 화석연료 감축,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포부다.

이번 공급협약에 참여한 중소기업 한울생약(주) 관계자는 “미국 등 17개국에 수출하는 상황에서 ESG와 RE100 요구가 점점 강화되고 있다”라며 “파주시의 이번 직접PPA 공급이 향후 RE100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신도산업주식회사 관계자는 “이번 파주시 직접PPA 공급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실질적이고 선제적인 기회로 여겨진다”며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함께 기업의 ESG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어,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현실적인 에너지 전환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선도모델로, 중소기업이 RE100을 실현하며 무역장벽을 돌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주시는 기업의 에너지 대전환을 적극 지원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RE100 선도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