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2026 병오년 기운 담은 ‘억새말 형제’ 월드컵공원에서 만나보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1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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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서울억새축제서 선보인 날개·나비·고리 모양 억새 포토존 함께 전시
▲ ‘마부정제(馬不停蹄)’ 안내문

[뉴스스텝]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2026년 병오년을 맞이하여 월드컵공원(평화의 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제8회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를 내년 3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은 붉은 말의 해로 '마부정제(馬不停蹄)'의 의미를 담은 억새말 형제 조형물을 선보인다.

월드컵공원은 2018년부터 하늘공원의 억새를 재활용하여 매년 그해 띠 동물을 대형으로 제작해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8번째를 맞이했다.

‘마부정제(馬不停蹄)’는 ‘말의 발굽이 멈추지 않는다’는 뜻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지속적인 도전과 전진의 의지를 담고 있다. 억새말 형제 조형물은 이러한 주제를 시각화해 평화의 공원을 힘차게 달리는 모습으로 구현했다. 약 높이 4.5m, 길이 5m, 둘레 1.5~2m 규모의 형 말과 아우 말은 약 4톤의 억새를 활용해 제작한 작품으로, 두 조형물은 2026년 시민들의 행복과 도약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기획·제작됐다.

지난 서울억새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억새 포토존도 다시 선보인다. ‘날개 포토존’, ‘나비 포토존’, ‘금빛 고리 포토존’ 등 다양한 형태의 조형물을 구성해 억새말 외에도 여러 억새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소나무 솔가지와 억새꽃으로 제작한 자연물 ‘억새트리’도 함께 전시해 겨울철 공원경관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와 함께 천천히 엽서를 발송하는 ‘공원우체통’을 설치해, 방문객이 소중한 이에게 새해 인사를 전할 수 있는 체험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우체통은 방문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제공하는 엽서와 펜으로 새해 인사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공원우체통은 1월 31일까지 운영되며, 발송된 엽서는 2026년 추석 무렵 받아볼 수 있다.

‘억새말 형제 전시’ & ‘억새 포토존’은 2026년 3월 31일까지 운영되며 점등 관람 시간은 매일 17:00부터 24:00까지이다.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신현호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이번 전시는 ‘마부정제’가 지닌 도전과 전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억새말 형제가 전하는 힘찬 에너지가 2026년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께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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