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in Seoul” 서울 한강에서 울려 퍼지다 –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4 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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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의 감동과 정선의 문화, 도심 속 축제로 재탄생
▲ 정선아리랑 in Seoul 서울 한강에서 울려 퍼지다_2024년 아리랑제 사진

[뉴스스텝]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문화축제 ‘정선아리랑 in Seoul’이 오는 5월 17일, 서울 한강공원 물빛무대와 켄싱턴 호텔 일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의 정서와 삶이 담긴 민요 ‘아리랑’의 문화적 가치와, 정선 고유의 전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전통문화의 상징이자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가 담긴'아리랑'을 전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소중한 문화유산의 전승보전은 물론 역사적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아리랑이라는 전통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정선지역의 문화 자산과 관광 자원을 융합하여 서울 도심 속에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올해는 정선아리랑제가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지역 축제의 역사와 정신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단순한 전통 공연을 넘어, ‘아리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선이라는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서울 시민들과 공유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정선아리랑의 전통성과 독창성을 살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진다.

먼저 오전 10시,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는 ‘정선아리랑이 남한강 유역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포럼이 개최(사전 초청자 대상)된다.

이 자리에서는 정선아리랑이 단순한 민족 노래를 넘어 남한강의 뗏목을 통한 문화와 관광, 경제에 미치는 다양한 파급 효과를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게 된다.

한강 수상에서는 정선 여량면의 전통을 잇는 ‘뗏목 시연’이 마포대교 남단에서 물빛무대까지 약 300m 구간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뗏목 시연은 전통 수운 문화와 정선의 강문화를 현장에서 재현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상안전요원이 별도로 배치되어 안전한 시연을 보장한다.

한편 물빛무대와 특설무대, 고수부지 일원에서는 정선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시작으로, 뗏목시연과 주제공연, 아리랑 소리 배우기 체험, 토방집짓기 놀이, 삼베 길쌈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A-POP 댄스 공연 등 청년 세대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무대도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정선의 지역 특산물과 농산물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 전통공예 체험 공간 등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관광객, 문화예술 종사자들까지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최하는 ‘2025 한강페스티벌 봄축제’와도 연계되어, 도시 속에서 전통문화와 생태,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축제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5월 18일에는 반포대교에서 개최되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도 참여하여 정선의 문화적 정체성과 생태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정선아리랑 in Seoul’ 행사는 아리랑의 가치를 되새기는 것을 넘어, 정선이라는 지역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서울이라는 대도시 한복판에서 소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문화예술과 지역홍보, 관광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적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정선은 단순한 전통 민요의 고장이 아닌, 현대 문화와의 접목을 통해 시대의 흐름에 맞춘 문화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될 것이다.

도심에서 만나는 아리랑의 감동, 정선의 문화가 만들어낼 시너지가 주말 서울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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