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보이지 않는 씽크홀 레이더 탐사로 찾아낸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6 10:05:21
  • -
  • +
  • 인쇄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로 관내 지하철·대형공사장 주변 집중점
▲ 천공작업

[뉴스스텝] 강동구는 공동(空洞, 빈 공간)에 의한 도로침하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오는 8월부터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이용하여 구 관리도로 노면하부에 대한 공동 탐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로 공동 위치를 파악 후 천공을 통해 공동의 유무를 확인하고 영상촬영으로 규모를 조사한다. 이렇게 발견된 공동의 규모에 따라 소규모 공동은 즉시 복구, 규모가 큰 공동은 굴착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복구할 예정이다.

도심지 내 빈번히 발생하는 지반침하로 국민 불안감 가중되면서 도로노면 아래 보이지 않는 공동사고의 예방대책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한 공동탐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구는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이용하여 관내 도로 노면하부 지반에 대한 공동 탐사용역을 권역별로 나눠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총 31개소의 공동을 발견하여 정비 완료했다.

지난달 31일 고양시 GTX-A노선 구간에서 길이 6m, 폭 4m, 깊이 0.25m 가량 규모의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 2014년에는 석촌지하차도 주변에서 대규모 공동이 여럿 발견된 바 있다. 두 사고 모두 대규모 건설공사에 따른 지하수위의 변경과 터널공사로 인해 토사가 휩쓸려 내려가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구는 이와 유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올해 공동 탐사용역에서는 재개발·재건축 공사장과 지하철 8·9호선 공사장 주변 이면도로에 대하여 추가적으로 집중점검할 예정이다.

김경근 도로과장은 “이번 공동탐사용역에서는 공사장 주변에 대한 집중점검 실시로 공사시행자의 경각심을 일깨워 대형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함안군의회,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 칠원 하이패스IC 설치 촉구 건의문' 만장일치 채택

[뉴스스텝] 함안군의회는 17일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남해고속도로 칠원~창원 구간 칠원 하이패스IC 설치 촉구 건의문'(대표발의 김영동 의원)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번 건의문은 칠원읍 주민과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물류비 절감 및 교통 분산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채택됐다.김영동 의원은 제안설명에서 “칠원읍은 함안군 내 최다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

제314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문석주 의원 5분 자유발언

[뉴스스텝] 17일 함안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문석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생활주변 위험수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군민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문석주 의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집중호우 등 극단적 기상현상이 잦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부패목, 병해충 피해목 등 위험수목이 쓰러지거나 부러져 인명 및 재산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

제314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정금효 의원 군정질문

[뉴스스텝] 17일 함안군의회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금효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활용성 제고를 위한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정금효 의원은 “우리 군은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지역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토지, 건물, 시설 등 공유재산은 단순한 자산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상당수 공유재산이 방치되거나 불법 점유되는 등 개선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