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공중화장실 '여성용'에는 다 있다! "안심 비상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3 1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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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구청장 “범죄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구민을 가장 신속하게 지켜 줄 안전 장치”
▲ 마포구는 지난 3월 마포경찰서 등 8개 기관과 안전마포 핫라인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뉴스스텝] 경찰청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3천 154건이며 특히 불법촬영과 같은 성풍속범죄가 822건에 달해 공중화장실을 사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여성이나 아동 등 범죄에 취약한 계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경찰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5월 중 지역 내 공중화장실에 음성 수·발신이 가능한 안심 비상벨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포구는 이미 지난 2018년도부터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설치를 시작해 운영 중에 있으나 그 중 12개소의 비상벨에는 음성 수·발신 기능이 없어 올해 새로 양방향 음성 인식이 가능한 비상벨을 교체 설치하게 됐다.

5월 중 잔다리어린이공원화장실을 비롯한 12개소 공중화장실에 대하여 총 60개의 안심 비상벨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로써 지역 내 모든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양방향 음성 인식 비상벨 설치가 완료된다.

비상벨은 화장실 칸막이 내부, 세면대 옆면에 설치되며 비상 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누르면 경찰청상황실에 자동 연결되어 경찰과 음성 소통은 물론 긴급 출동 요청도 가능하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안심 비상벨은 공중화장실 이용 중 범죄와 같은위험 상황이 발생 했을 때 가장 신속하게 구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장치”라며 “365일 어디서나 구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공공시설물 환경 개선에 더욱더 힘쓰겠다” 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3월부터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의 공중화장실 수시 점검을 통해 해마다 늘고 있는 불법 촬영 범죄를 막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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