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땅속 보물찾기부터 봄꽃 소풍까지…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무료 봄 교육 프로그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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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은 매주 화·수, 실제 발굴현장 방문하는 ‘땅속 백제 보물찾기 대작전’ 체험
▲ 고고학 체험 교육 프로그램 '땅속 백제 보물찾기 대작전'

[뉴스스텝]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 부속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송파구 올림픽로 424)이 봄을 맞아 유아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한 다양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림픽 공원 내 위치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은 2024년 5월 개관 이후 몽촌토성 일대의 백제의 역사를 주제로 꾸며진 ‘역사 문화놀이터’로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봄에는 초등학생과 유아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초등학생 학급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땅속 백제 보물찾기 대작전’이 운영되고, 유아들을 위해서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알록달록 꽃이랑 두근두근 봄 소풍’을 마련했다.

‘땅속 백제 보물찾기 대작전’은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가 발굴한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의 최신 발굴 성과를 소개해 서울의 고대 역사와 고고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교육이다. 어린이들이 박물관 인근의 실제 발굴 현장을 방문해 고고학자를 만나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장에서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고고학자, 보존과학자, 학예연구사 등 역사 관련 진로도 탐색할 수 있다.

‘알록달록 꽃이랑 두근두근 봄소풍’은 2024년 큰 호응을 얻었던 역사생태교육을 확대 개발한 것이다.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박물관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생태 교육을 마련했다. 박물관 주변에 피어난 봄꽃과 관련한 전통문화와 전래동요를 배우고 압화를 활용해 직접 생활용품을 만들어 본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다독다독 책마당’도 운영한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이 다양한 테마와 관련된 동화읽기 수업에 참여하고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뜻한 봄날, 올림픽공원에서 독서문화를 즐기며 일상 속 휴식을 얻는 편안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모든 교육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역사교육에 관심있는 유아·초등생 학급단체, 가족, 돌봄기관 담당 선생님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김지연 한성백제박물관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박물관에서 역사도 배우고,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모든 어린이들이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서울의 고대 역사를 ‘놀이’처럼 즐겁게 익히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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