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이해와 공감의 무대 '2025 장애인식개선 콘서트'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9:40:07
  • -
  • +
  • 인쇄
전성수 구청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고 장애가 불편함 되지 않는 따뜻한 서초 만들 것”
▲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10일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개최된 「2025 장애인식개선 콘서트」에서 인사말씀하고 있다.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가 오는 9월 10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서초구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25 장애인식개선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실시해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의 일반적인 틀을 넘어,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교육 대상자들이 장애에 대해 보다 올바르게 인식하고 장애인의 삶과 그들의 이야기에 예술을 더해 누구나 흥미를 갖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했다.

전체 진행과 강의는 KBS라디오와 EBS 등 방송사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신홍윤 장애인식개선 강사가 맡았다. 유년 시절 지체장애로 걷지 못했던 그는 10일 첫 콘서트에서 재활 이후 경험한 외국인들의 편견 없는 장애 인식을 소개하며 관심을 이끌었다. 또, 평소 인지하기 어려운 장애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강의 중간에 퀴즈를 통해 참여를 유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연 역시 편견과 신체적 불편을 극복한 장애인들의 무대로 꾸며져 주목받았다. 첫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로 전신마비를 극복하고 성악가가 된 이남현 성악가의 노래로 포문을 열었다. 기적을 노래하는 ‘바퀴 달린 성악가’로 세계 무대에서 희망을 노래해 온 그는 'You Raise Me Up'과 'O Sole Mio'를 열창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발달장애인 최초 국가무형유산 경기민요 전수자인 이지원 국악인이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국악을 선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대한민국 최초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직업 오케스트라인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센츄리아 서곡'의 웅장한 선율을 시작으로 누구나 사랑하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메들리와 'I Will Follow Him' 등 친숙하고 다채로운 곡들을 웅장하게 연주하며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장애인식개선 콘서트는 단순한 교육이 아닌 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공감의 장으로 깊은 울림을 남겼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장애가 차별이나 불편함이 되지 않는 따뜻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경식 남원시장, 국회 방문 2026년 국가예산 반영 총력 건의

[뉴스스텝] 최경식 남원시장은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 핵심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 정부예산 확정을 위한 국회 단계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며 최 시장의 국회 방문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최 시장은 이날 국회를 찾아 지역구 박희승 의원을 비롯하여 조계원 의원, 김대식 의원 등 예결위 소속 위원들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정달성‧이숙희 북구의원, ‘장애인친화도시 조성 정책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광주 북구의회 정달성 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동/더불어민주당)이 13일 이숙희 의원과 함께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북구 장애인친화도시 조성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정 차원의 공감대 형성과 실질적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정달성·이숙희 의원을 비롯해 오방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예그리나장애인

의왕시의회, 하반기 폭력예방교육 실시

[뉴스스텝] 의왕시의회는 지난 12일 오후 의회 중회의실에서 시의원 및 의회 공직자를 대상으로‘2025년 하반기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양성평등기본법'과'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법정 의무교육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교육은 청렴연수원 전문강사이자 지방의회연구소 초빙교수인 김성수 강사가 맡았으며,‘건강한 공직문화를 위한 상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