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단호박 전략적 육성으로 신소득작물 안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09: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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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성과평가 및 발전방향 모색
▲ 남해군, 성과평가 및 발전방향 모색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4일 단호박을 지역 대표 소득작물로 육성하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되돌아보는 한편, 위기 극복에 기여한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올해 이상 저온으로 인한 작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속한 재해 지원책을 마련하며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체계적 육성으로 '남해 단호박' 명품 브랜드 구축

남해군은 2020년부터 단호박을 전략 작물로 선정하고, 기존 4개 읍면 작목반을 10개 읍면 700여 농가로 확대하여 연합회를 결성해 전문성과 규모를 갖췄다.

남해군농업기술센터(소장 민성식)는 조직화 된 연합회의 역량 강화를 위해 재배기술 순회 지도를 통해 주요 품종인 '보우짱'의 품질 균일화를 위해 노력했으며 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적극 도입해 '명품 남해 단호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회원 중에 500여 명이 GAP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농가의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필름과 포장박스 등 보조 사업을 지원하며 재배 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는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 재해 신속 대응,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

올해는 이상 저온 현상으로 인해 단호박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위기를 맞았다.

이에 남해군은 신속하게 농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농가들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한 결과, 총 470호(124ha)가 가입했으며, 이 중 385호(77ha)에 5억 5,300만 원의 보험금이 지급되어 농가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단호박 피해 조사방법의 문제점이 제기되자 남해군에서는 관계부서에 조사방법에 대해 실질적인 방법으로 세분화하도록 제도개선 건의를 하는 등 농업인의 입장에서 행정 업무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보험 미가입 농가에 대해서도 '생산비 지원'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 노력하여 도비를 포함한 7,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11월경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군 관계자는 단호박 육성 사업에 대해 “남해군의 전략적 투자가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총평했다.

또한, 보물섬남해 미니단호박 연합회는 제3기 박영효 회장 주재로 임원회를 개최했으며 내년도 종자량 파악과 선진지 견학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남해군은 연합회 회원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단호박의 명품화를 위해 GAP 확대, 재배기술 고도화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단호박 생산과 유통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기타 문의 사항이 있을 시 농업기술센터 원예특작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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