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형 전시 ‘가자! 갯벌도시’ 열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08 09: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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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역사관, 9일부터 어린이 눈높이로 구성한 도시 변화 체험 전시
▲ 9일부터 어린이 눈높이로 구성한 도시 변화 체험 전시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인천도시역사관은 12월 9일부터 어린이 체험특별전 ‘가자! 갯벌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겨울방학을 앞두고 열려 어린이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놀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 형성과정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전시는 ‘갯벌도시’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해 바다와 갯벌을 매립해 새로운 도시 공간을 만들어 온 인천의 발전 과정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한다.

송도국제도시 등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기 전의 모습을 ‘갯벌마을’로 표현해 갯벌 생태와 도시 확장의 모습을 대비하며, 도시의 변화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했다.

갯벌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과 생태, 도시의 복잡한 구조와 사람들의 모습을 대비해 제작한 체험교구와 포토존을 통해 어린이가 직접 놀이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인천의 바다 풍경을 실시간 영상 스케치 체험으로 꾸며보고, 인천의 대표 상징물인 인천대교를 가상으로 건너보는 활동도 제공한다.

전시에는 어린이가 다소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매립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됐다.

매립 재료를 살펴보는 활동과 매립 과정 전반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 애니메이션을 통해 매립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더불어 매립을 통해 새로 만들어진 땅에 도시를 계획하고 개발하는 ‘도시계획가’의 역할을 소개하고, 직접 도시계획가가 되어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전시의 이야기꾼으로 천연기념물 저어새를 내세운 점도 눈길을 끈다.

오랫동안 송도와 남쪽 나라를 오가며 살아온 저어새가 갯벌이 도시로 바뀌는 과정을 지켜본 존재로 등장해 어린이에게 변화의 흐름을 친숙하게 전해준다.

주걱 모양의 부리를 가진 독특한 모습으로 잘 알려진 저어새는 전시 몰입도를 높이고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도시역사관은 2022년부터 어린이 체험특별전을 운영하며 도시 역사와 생활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2022년 ‘놀이터를 부탁해’ 특별전을 통해 1980년대 놀이터 문화를 소개했고, 2024년 ‘시골쥐의 도시여행’ 특별전에서는 도시화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시기의 생활문화를 다뤘다.

이번 전시 ‘가자! 갯벌도시’는 어린이가 일상을 보내는 도시의 현재 모습을 이해하도록 구성해 다양한 관람층의 공감과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인천도시역사관 3층 어린이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월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이 필요하며, 10인 이상 단체는 반드시 전화 예약 후 방문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인천도시역사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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