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선도적 발걸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4 09:20:13
  • -
  • +
  • 인쇄
행정과 민간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 속초시,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선도적 발걸음

[뉴스스텝] 속초시의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6월부터 폐현수막을 수거해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으로 업사이클한 ‘속초굿즈’를 제작하여 각종 축제와 행사의 환경 부스 운영에 사용하고 있다.

불법 현수막이나 지정 게시대에 게첨된 후 기간 종료 등으로 수거하는 폐현수막이 많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소각되고 있다.

현수막 한 장이 소각될 때 약 6kg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어, 이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속초시는 속초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하여 폐현수막을 업사이클한 에코백과 재활용 마대 등의 ‘속초굿즈’를 제작하고 보급하며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시청 내 각종 행사 또는 보고회 후 발생하는 폐현수막의 원활한 수거를 위해 대회의실과 디지털상황실 등에 폐현수막 수거함을 설치하며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있다.

시에서는 이외에도 행정에서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각종 행사·회의 시 종이 출력물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회의를 통해 ‘종이 없는 행정환경 만들기’를 추진하고, 텀블러 세척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민간에서의 탄소중립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시에서는 그간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 넷-제로 공동주택·숙박시설 경진대회 실시, 투명 페트병 무인회수기 도입, 태양광 발전 자동 접이식 쓰레기 집하장 시범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발굴·운영 중이다.

속초시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으며 올 한해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포인트제도 활성화 우수 지자체 선정, 올 한해 국회기후변화포럼의 녹색기후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기관 내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선도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며, “속초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을 통해 미래 100년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어디까지 왔나!

[뉴스스텝] 횡성군 공근면 어울림타운에서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을 위한 중간설계 용역결과 주민설명회가 30일 개최됐다. 지난 2024년 5월 24일 국가보훈부와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이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사업 실시협약서를 체결한 이후 주민을 대상으로 첫 설명회가 개최된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국가보훈부 국립묘지정책과 주관으로 진행됐고, 지역주민들과 호국원 조성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

고창군, 코레일 여행공방과 함께하는 ‘선운사 상사화 자전거 투어’ 진행

[뉴스스텝] 고창군은 지난 27~28일(1박2일) 진행된 ‘에코레일열차 특별운행 자전거 여행상품’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상품은 서울역을 출발하여 정읍역으로 도착하는 특별편 에코레일 열차를 활용해 운영됐다.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가을길과 친환경 자전거 여행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참가자들은 고창의

충남도, 오천항·갈매못성지 쉽고 빨리 간다

[뉴스스텝] 앞으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일원에 위치한 국가 사적인 충청수영성과 낚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오천항, 천주교 성지로 유명한 갈매못성지 가는 길이 한층 편리해진다.도 건설본부는 30일 오천면 소성리 일원에서 오천우회도로 개통식을 개최했다.김태흠 지사의 민선8기 4년 차 시군 방문에 맞춰 마련한 이날 개통식에는 김 지사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가, 새로운 길 탄생에 대한 축하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