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우분 고체 연료화시설 설치사업 후보지 공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4 09:30:19
  • -
  • +
  • 인쇄
버려지는‘소똥’, 친환경 연료로 환골탈태
▲ 안동시청

[뉴스스텝] 안동시가 우분으로 인한 악취와 생활환경 개선, 낙동강수계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인 ‘우분 고체 연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다음 달(11월) 30일까지 신규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모한다.

2023년말 기준 안동시 한우 사육은 1,075 농가 62,000여 두로 하루 830㎥ 정도의 분뇨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307억 원을 들여 하루 100㎥의 우분을 수거해 35t의 고체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고체연료는 한국남부발전과 협약을 통해 발전소 연료로 제공된다.

후보지 응모 자격은 공모일 기준으로 후보지 토지소유자의 80% 이상 토지 매각 동의와 후보지 경계에서 1㎞ 이내 60% 이상의 세대주 동의를 받은 마을 등이 대상이 된다.

선정은 입지 조건과 교통 편의성, 마을주민들의 호응도 등을 기준으로 서면심사(1차)와 현장심사(2차), 입지선정위원회(3차) 등을 거쳐 최종으로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고체연료 판매 수익의 일정 범위 내에서 주민협의체를 통해 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우분 고체 연료화시설은 밀폐구조의 분뇨 투입과 파쇄/선별, 건조, 성형, 고체 연료화 등 모든 과정에 신공법이 적용돼 악취가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축산농가에도 우분 방치로 인한 토양과 수질오염, 악취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후보지 공모로 불필요한 갈등을 제거해 자원순환 시설 설치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군, 2025년 기업지원사업 성과전시회 개최

[뉴스스텝] 홍천군과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소장 조계춘)는 오는 11월 4일부터 11월 5일까지 2일간, 홍천읍 K컨벤션에서 '2025년 홍천군 기업지원사업 성과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수요자 맞춤형 기업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사업에 참여한 수혜기업들이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공유하고, 관내 기업의 다양한 우수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홍천군의 전략산

“내 몸도, 남도 소중해요”… 정읍시장애인복지관, 맞춤형 성인권 교육 성료

[뉴스스텝] 장애인 당사자들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가 정읍에서 마련됐다. 정읍시장애인복지관은 지난 29일, 복지관 이용 장애인 및 보호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눈높이에 맞춘 성인권 교육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이날 교육은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김제지부 성폭력상담소 하성애 소장이 강사로 나서 ‘서로 다른 성, 그리고 존중하기’를 주제로 진행했다. 하 소장은 성

태안교육지원청, 교무행정사 역량강화와 소통으로 함께 성장

[뉴스스텝] 태안교육지원청은 29일 관내 초, 중, 고 교무행정사들을 대상으로 천리포수목원과 만리포 일대에서 전문성 및 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연수는 단순한 휴식이 아닌, 교무행정사의 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소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을 정취가 물씬한 천리포수목원 ‘비밀의 숲’ 탐방을 통해 심신을 재충전하고, 이어진 소통 강의에서는 학교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