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환절기 면역력 약화 시기 6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 독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4 09:15:03
  • -
  • +
  • 인쇄
누적 접종률 55.2%… “백신 접종으로 건강한 노년 준비”
▲ 괴산군, 환절기 면역력 약화 시기 60세 이상 대상포진 접종 독려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은 봄철 환절기를 맞아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운 시기를 고려해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태에서 과거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수포를 유발하고, 신경통이나 감각 이상 같은 장기적인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발병률이 높고 회복에도 긴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군의 설명이다.

군은 2018년 유료 접종을 시작으로, 2023년 65세 이상 무료 접종을 거쳐 2025년부터는 60세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해 운영 중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괴산군의 60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총 2만여 명으로, 이 중 1만 1천여 명이 접종을 완료해 누적 접종률은 55.2%를 기록했다.

군은 최근 대상포진 환자에서 뇌졸중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고 말하며, 뇌졸중을 비롯해 대상포진 합병증인 뇌수막염, 척수염, 망막염 등의 예방을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개별 안내, 마을 방송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통해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고령층 건강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접종 대상자는 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접종일 기준 괴산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기접종자나 접종 금기자는 제외된다.

접종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이 사용되며, 평생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 단, 대상포진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 후 6~12개월이 지난 뒤 접종이 가능하다.

윤태곤 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고령층에게 심각한 건강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이번 접종 기회를 통해 군민들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 입주민들과 간담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24일 경기도의회에서 광교레이크파크 수자인아파트 입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생활 불편 및 공공부지 활용 등 현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는 문재일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각 동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광교복합센터 인근 유휴부지의 실효적 활용 공공시설 접근성 확대 교통ㆍ주차 등 생활 편

완주군 “안전한 급식환경” 자외선살균소독기 교육

[뉴스스텝] 완주군이 24일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자를 대상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관리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자외선살균소독기 전문가(김승현 큐앤아이 대표)를 초빙해 어린이 급식소의 급식관리지인 원장·센터장,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사용 및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외선소독기의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자외선살균소독기 권장 사용시간과 자

익산시, 금연 캠페인으로 '건강한 청춘' 응원

[뉴스스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익산시가 24일 청소년 문화의 거리에서 '연기 없는 청춘' 금연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자주 찾는 문화 공간에서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고, 건강한 거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 캠페인은 일시청소년쉼터 관계자, 유해환경감시단 등 20여 명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담배는 OUT, 건강은 IN!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