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기본프리미엄 서비스로 이원화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09:20:13
  • -
  • +
  • 인쇄
인천연구원,‘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서비스 개선방안’연구 결과
▲ 인천시청

[뉴스스텝] 인천연구원은 2024년 정책연구과제로 수행한 “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서비스 개선방안”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2023년 5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으로 특별교통수단의 운영범위가 인천시 및 인접지역에서 수도권 전역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인천, 서울, 경기는‘특별교통수단 수도권 광역이동 공동 운영 기준(안)’을 마련하여 2023년 12월 21일부터 광역이동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고, 관련 조례(2024.06.10.)를 개정 후 본격 운영하고 있다.

광역이동 서비스는 시범운영 기간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다목적 통행수요의 접근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지속가능한 형태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관내이동 서비스의 기존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둘째, 광역이동 서비스가 기존 관내이동 서비스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로 해야 한다.

셋째,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emand Responsive Transit, DRT) 운영방식의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로,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중교통과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정된 차량과 인력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해야 하며 이용 적격성이 높은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해야 한다.

즉, 휠체어 이용자와 병원 진료 목적 이용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정된 자원으로 관내이동 서비스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광역이동 서비스가 운영되기 위해서는 기본 서비스와 프리미엄 서비스로 구분되어야 한다.

기본 서비스는 휠체어 이용자와 병원 진료 목적 이용자의 이동권 보장에 중점을 두고, 프리미엄 서비스는 더 높은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원하는 이용자에게 선택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휠체어 이용자와 병원 진료 목적 이용자의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는 기본 서비스의 품질과 용량에 영향을 끼치지 않아야 한다.

이를 위해 기본 서비스와 차별화된 요금과 예약시간에 대한 별도의 세부 운영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거점 간 다인승 특별교통수단 운행, 모바일 예약 편의성 개선, 콜센터 사전 안내 등 특별교통수단 운영체계 개선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정동재 연구위원은 “광역이동 서비스를 위한 이 연구는 기본/프리미엄 서비스 설계를 포함해 여러 세부 추진과제를 제안했는데, 이들 과제는 관내이동 서비스에 대한 기존 개선 과제와 연계해 통합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또한 “주기적인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체계적인 정보수집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인 운영성과 및 서비스 평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