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복합문화센터 시범운영,‘인기 고공행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09:20:18
  • -
  • +
  • 인쇄
하루 1,500명 이상 방문, 운영 보름 만에 이용객 2만 명 돌파
▲ 대구복합문화센터

[뉴스스텝]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시범운영 중인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월 10일 현재 대구복합문화센터 하루 평균 이용객은 1,673명, 누적 이용객 수는 21,75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범운영 보름 만에 이용객 수가 대구혁신도시 전체 인구수를 훌쩍 넘으면서 도시 외곽이라는 지리적 여건을 감안했을 때 복합문화센터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이처럼 대구복합문화센터가 각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복합문화센터가 대규모 공공도서관과 수영장이 한 건물에 있는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효율적인 복합시설이라는 점이다.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 A씨는 “그동안은 자녀가 수영을 배우는 동안 차에서 기다리거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루한 시간을 보냈었는데, 이곳에서는 같은 건물 안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거나 문화 강좌를 들을 수 있고, 반대로 자녀가 도서관을 이용하는 동안 수영을 즐길 수 있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대구혁신도시 주민들은 그간 공공도서관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립 동부도서관이나 구립 안심도서관까지 차로 20분 거리를 이동해야 해서 문화적 소외감을 느껴왔으나, 내 집 앞에 복합문화센터 개관으로 최신 자료를 쾌적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또 동구 지역 공공수영장이 리모델링 공사로 휴관함에 따라 발생한 시설 이용 공백을 복합문화센터가 대체해 주고 있어 혁신도시 지역 외 시민들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시민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해 시설 운영의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문화·체육 강좌를 개설해 이용객들의 수요에 적극 부응해 갈 예정이다.

특히 최근 대구혁신도시로 이주한 대구한방병원과 협업을 통해 한의학 체험과 건강 교실을 개설하는 등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힐링 명소로 조성해 갈 방침이다.

황순조 대구광역시 기획조정실장은 “오랫동안 복합문화센터 개관을 기다려 주신 만큼 시민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며, “향후 인근 실내빙상장과 어린이 특화시설이 개관하면 혁신도시는 명실상부 대구시 최고의 여가 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복합문화센터는 2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3월 초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중 광둥성 대표단 첨단 산업 현장 방문

[뉴스스텝] 충남도는 26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2025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 및 제10회 환황해 포럼’에 참석한 중국 광둥성 대표단이 도내 첨단 산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국가·지역 간 협력과 공동 번영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로, 10회를 맞은 올해에는 베이밸리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개최했다.이날 주융후이 광둥성 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을 비롯한 광둥성 대표단은 포럼 참석 이

충남도, “해미읍성, 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든다”

[뉴스스텝] 충남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 ‘서산 해미읍성 축제’가 막을 올렸다.김태흠 지사는 26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열린 ‘제22회 서산 해미읍성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방문객을 환영하고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해미읍성 축제는 6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을 결합해 선보이는 도 대표 가을 축제다.올해는 ‘고성방가(古城放佳)’를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가

‘제2회 음성명작 요리경연대회’ 개최...지역농산물 우수성 널리 알려

[뉴스스텝] 음성군은 26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주무대에서 명작페스티벌과 연계한 ‘제2회 음성군 명작요리경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지정공모 사업(출연기업: 한국동서발전㈜)에 선정돼 ‘명작의 음성이 들려’라는 주제로 열렸다.음성군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레시피를 발굴하고 보급함으로써 지역농산물 브랜드 ‘음성명작’의 가치를 높이고, 우리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