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추석 성묘‧벌초할 때‘진드기 매개 감염병’주의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9 09:25:25
  • -
  • +
  • 인쇄
고열, 오심, 구토 등 증상 보일 수 있어…물리지 않는 게 최고의 예방
▲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뉴스스텝]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벌초와 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주의와 예방수칙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은 SFTS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물린 후 14일 이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매년 4~11월에 발생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치명률이 높아 의심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환자 수는 83명(`24. 9. 3. 기준)이고 인천 내 환자는 1명이며, 최근 3년간(`21 부터 ) 국내 누적 발생환자 563명 중 104명이 사망해 18.5%의 높은 치명률을 나타내고 있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참진드기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채집 환경(풀밭, 무덤, 산길, 잡목림) 별로 월 1회 참진드기를 채집해 진드기의 종 분류와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참진드기 감시 결과 올해 8월까지 풀밭(52.0%), 산길(21.3%), 무덤(19.9%), 잡목림(6.9%) 순으로 채집되어 진드기 발생이 많은 풀밭 지역에서 활동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체 확인 결과 SFTS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 입기, 벌레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으며 진드기가 몸에 붙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만약 진드기에게 물렸다면 무리하게 제거할 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