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모기 걱정, 겨울에 끝낸다! 서울 중구 '찾아가는 방역특공대' 운영 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0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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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4월까지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충 구제 사업 추진
▲ 홍보포스터

[뉴스스텝] 추운 겨울, 모기에 대해 잊고 지낼 법하지만 중구는 다르다. 서울 중구가 겨울 모기 유충 제거로 여름 모기 박멸에 나선다. 구는 1월부터 4월까지 친환경 유충 구제 사업을 추진하며,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제거하면 성충 500마리를 없애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겨울철 선제적인 모기 유충 제거가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겨울과 해빙기는 모기가 주로 지하 하수구와 정화조 등 따뜻한 환경에 머물러 있어, 이 시기에 방역하면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중구는 단독주택과 빌라, 연립주택 등 소규모 주택 지역을 중심으로 친환경 유충 구제제를 투입하며 정화조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정화조 환기구에는 방충망을 설치해 모기의 번식 경로를 원천 차단한다.

신청 방법은 간단하다. ‘모기 방역 소통폰’으로 이름과 주소를 문자로 전송하거나, 중구보건소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유선 및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1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신청이 완료되면 ‘찾아가는 방역특공대’가 직접 출동해 유충 구제 작업을 진행한다. 방역 완료 후에는 결과를 문자로 제공해 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중구의 동절기 방역은 이미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107건의 유충 구제 작업이 이뤄졌고, 주민 만족도는 88.1%에 달했다. 특히 여름 모기 감소를 체감한 주민은 87.8%에 이르렀고, 99.3%가 내년도 사업에 재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맞춤형 방역 서비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방충망 설치와 친환경 구제제 사용 등 세심한 작업이 특히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모기 없는 여름밤을 위해 겨울부터 철저히 준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방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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