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안전 최우선 감안, 화천산천어축제 13일 휴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13 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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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새벽부터 겨울비, 축제장 통행로에 빙판길 형성
▲ 최문순 화천군수를 비롯한 군청 직원들이 13일 새벽, 겨울비로부터 산천어축제장을 지켜 내기 위해 빗물을 제거하고 있다

[뉴스스텝] 화천군과 (재)나라가 관광객 안전을 위해 화천산천어축제장을 13일 휴장하기로 결정했다.

축제장 얼음의 결빙상태는 큰 변동없이 유지되고 있지만, 이른 새벽부터 내린 비가 예보에 비해 많았고, 내린 비가 곧바로 얼어붙어 축제장 통행로와 계단 등에 빙판길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축제장은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는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바닥이 미끄러운 상황이다.

최문순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들은 전날부터 비상대기를 이어오다 비가 내리기 시작한 새벽 현장을 점검한 후 이같은 조치(실내얼음조각광장은 정상운영)를 내렸다.

군청 모든 부서의 직원들은 밤샘 비상근무에 이어 13일 새벽부터 축제장으로 모여 빗물제거 작업에 투입됐다.

관광객 안전을 위해 하루 휴장하지만, 축제장 예약 낚시터와 현장 낚시터의 얼음은 발빠른 사전 대응으로 안전하게 보존됐다.

아울러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한 직후, 축제장 얼곰이성 주변 100여m에 달하는 초대형 눈조각 작품보호를 위해 비닐을 씌우는 작업도 신속히 이뤄졌다.

화천군은 비 예보 사흘 전부터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해 총연장 2km에 달하는 얼음판 경계에 모래 주머니와 비닐을 설치하고, 양수기를 배치했다.

또 지난 12일에는 화천천 상류에서 축제장으로 들어오는 물을 분산하기 위해 보조 여수로와 배수관로 등의 점검을 마쳤다.

화천천 상류 용신교 아래에 설치된 6개의 대형 펌프도 가동 대기 중이다.

화천군은 임시 휴장일인 13일, 전 직원을 동원해 축제장 내 빗물제거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불 등 휴장에 다른 후속조치도 신속히 시행 중이다.

(재)나라는 1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결정을 알렸다.

화천군 역시 지역 숙박업소들에게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해줄 것을 요청했다.

축제 재개시기는 향후 기상예보 추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재)나라 이사장인 최문순 화천군수는 “얼음판은 양호한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낙상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축제장 빗물제거와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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