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에선 우리 아이 '돌봄 공백' 걱정없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09: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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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점형 야간연장어린이집 30개소로 서울시 중 최다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10월 열린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한마음 큰잔치에서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스텝] 야근 등으로 늦은 퇴근을 하는 직장인 부모는 걱정이 많다. 보통 5~6시면 어린아이를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 집으로 데리고 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부모들은 늦은 밤에도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을 필요로 한다.

이 가운데 도봉구가 야간연장 보육 사업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야간연장어린이집, 365열린어린이집 운영 등이 있다.

구는 야간에도 안정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역 내 84개의 야간연장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야간연장어린이집은 아침 7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의 기준보육시간에 더해 최대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

꼭 야간연장어린이집 원생이 아니더라도 다른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거점형 야간연장어린이집도 운영 중인데, 그 수가 30개소로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매일 문을 여는 365열린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365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된 도봉숲어린이집은 휴무없이 매일 아침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아이를 돌본다. 365열린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곳은 도봉구를 포함해 서울시에 총 15개 자치구뿐이다.

이 밖에도 구는 가정양육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단위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도봉구 지역 내 총 13개소가 있다.

가정 내에서 아이를 돌보다 일이 있을 경우, 아이를 맡길 수 있어 부모들로부터 호응이 높다. 한 부모는 “미리 예약한 날짜에 아이를 맡기고 업무 등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양육자의 근무 시간이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맞벌이 가구에서 많이 이용한다.”라고 전했다.

운영시간은 오전(9:00~12:00), 오후(13:00~16:00), 종일(9:00~16:00)로 나뉜다. 신청은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이용일 2주 전부터 전날까지만 접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모든 영유아가 상황에 맞는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야간연장 보육 사업도 그 일환.”이라며,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보육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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