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맞은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 주민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02 09: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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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방송으로 지난 2년간 중구청 직원들의 노고 격려
▲ 7월 1일 오후 김 구청장이 ‘내편중구 공유회’에서 비전을 제시하는 사진

[뉴스스텝] “지난 2년간 남이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도전하며,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적극행정을 펼쳐 온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7월 1일로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는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년간 신뢰와 소통으로 구정을 함께 이끌어 온 1,300여 명의 중구 직원들의 노고를격려하는 아침방송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김 구청장은 첫 외부 일정으로 주민과 함께 남산자락숲길을 찾았다. 후반기에도 주민과 소통하며 주민이 일상에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다짐에서다. 남산자락숲길 조성사업은‘주민에게 가장 든든한 힘이 되어준 정책’ 1위로 선정되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사업이다.

특히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 산림청에 직접 요청해 도심에 무장애길 조성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사업비를 확보해 과감하게 추진한 결과 2년 만에 남산자락숲길을 개통했다.

남산자락숲길 출입로에서 만난 중구 주민은 “데크길이 조성되고 나서 어르신들이 특히 많이 이용하시고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맨발황톳길에서 만난 황톳길 동호회 회원은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손잡이 등이 추가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맨발황톳길 우기 대비 토사 방지와 함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데크로드길에 조명이 추가되어 늦은 시각에도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에 대해 김 구청장은 “제가 저녁에 한번 직접 걸어보고 어느 지점에 조명을 추가하는 게 좋을지 살펴보겠다” 라며 “생태계에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간접조명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주말에도 타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고 남산자락숲길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늘었다. 김 구청장은 주민들이 쉽게 숲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접근로를 확충하고 안내지도를 제작하는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명품 숲세권’에 산다는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후에 김 구청장은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열린 ‘내편중구 공유회’에 참석해 지난 2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공유회에는 콜린 제임스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등의 외빈과 주민, 직원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유회에서 김 구청장은 남은 2년간 한번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직접 제시했다. “남산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후속 지원 사업 추진과 명동스퀘어 재탄생을 통한 중구 도심의 변화를 추구하면서도 동시에 중구가 주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 효능감 있는 정책을 실시해 주민의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문화유산 야행 축제인 정동야행의 성공을 위해 중구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기여한 주한영국대사, 주민들이 남산에 더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한 공원녹지과 등에게는 ‘내편중구 최고의 상’을 수여했다.

임기 후반기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구체화하기 위해 7월 31일에는 중구민 거주 현황 조사 최종 공유회를 개최한다. 향후 수요자 맞춤형 정책 발굴과 업무 개선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언제나 든든한 내편’ 중구 만들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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