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샌드아트로 만나는 가족음악회‘아라비안 나이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07 09: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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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선율로 듣는 세헤라자데의 천일야화
▲ 가족음악회‘아라비안 나이트’

[뉴스스텝] 울산시립교향악단이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샌드아트로 만나는 가족 음악회 ‘아라비안 나이트’를 오는 5월 10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무대는 울산시립교향악단 박윤환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시립교향악단의 선율과 함께 샌드아티스트 임주은의 손 끝에서 빛과 모래 예술로 ‘아라비안 나이트’가 그려지면서 보고 듣는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첫 순서는 오스트리아 작곡가 주페의 대표작 ‘경기병 서곡’이 연주된다.

이 곡은 주페의 또 다른 오페레타 ‘시인과 농부 서곡’, 오펜바흐의 ‘천국과 지옥 서곡’과 함께 세계 3대 서곡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명쾌한 선율과 유쾌한 코미디, 이국적인 헝가리 집시 음악 등이 어우러진 이 서곡은 3부 형식으로 구성된다.

1부는 군대용 악기인 트럼펫과 호른이 우렁차게 울려퍼지다가 트럼본이 합주로 화답하면서 군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행진곡으로 전개된다.

2부는 서정적인 첼로와 바이올린이 전우의 죽음을 애도하듯 숙연하게 연주되다가 3부에서는 다시 행진곡이 한층 더 장대하고 역동적으로 재현되면서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이어서 연주되는 ‘세헤라자데’는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독창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관현악 모음곡으로, 러시아 음악의 화려하고 색채감이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풍부한 상상력이 잘 담겨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자주 연주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는 연주 곡목(레퍼토리)이다.

이 작품은 모두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악장은 ‘바다와 신밧드의 배’, 2악장은 ‘칼렌다 왕자의 이야기’, 3악장은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4악장은 ‘바그다드의 축제 - 바다 - 기마병으로 가득한 절벽에 부딪친 배’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으며 사랑의 승리로 평화롭게 피날레로 이어진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선보였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 대해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는 관객 호평에 힘입어, 두 번째 시리즈로 마련하게 됐다.”라며 “한 층 더 역동적이고 다양한 이야기(스토리)를 풀어낼 이번 무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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