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자문밖 축제 23일 막 오른다… 명예도로명 '이어령길' 부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0 09:20:03
  • -
  • +
  • 인쇄
23일 명예도로명 이어령길 부여 기념행사 필두로 25일까지 3일간 ‘제10회 자문밖 문화축제’
▲ 제10회 자문밖문화축제 포스터

[뉴스스텝] 종로구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자하문 바깥을 뜻하는 ‘자문밖’ 일대에서 '제10회 자문밖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지역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과 주민을 잇는 지역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 일대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올해 주제는 ‘자문밖·예술로·로그인’으로 정했다. 세대를 뛰어넘어 원로-중견-신진 작가가 하나 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23일 오후 4시 영인문학관(평창30길 81)에서는 '‘이어령길’ 명예도로명 부여 기념식'이 열린다.

명예도로명 ‘이어령길’은 평창30길 28 가나아트센터 앞부터 평창30길 끝에 이르는 약 700m 구간이다. 자문밖에서 40여 년간 거주하며 국내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웠던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기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같은 날 오후 5시 가나아트센터(평창30길 28)에서는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남성합창단 ‘이마에스트리’가 개막식 무대를 꾸민다.

이어서 24일과 25일 환기미술관, 서울미술관, 팔각정에서는 각각 도슨트 투어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화정박물관에서는 주민, 예술인, 청년작가가 참여하는 아트마켓 및 전시가 열린다.

한편 종로구 구기동, 부암동, 신영동, 평창동, 홍지동을 포함하는 ‘자문밖’은 미술관과 박물관이 다수 모여 있고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거주해 온 자생적 문화예술마을로 주목받는 곳이다.

이 점에 착안해 종로구는 지난 2020년 9월, 자문밖아트레지던시(평창31길 5)를 개관해 문화예술인에게 안정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문헌 구청장은 “자문밖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소개하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문밖, 청와대 등을 아우르는 관내 문화관광벨트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이재명 대통령 "과학기술 존중하는 사회가 성장·발전의 기회 있어"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라야 성장·발전의 기회가 있다는 생각인 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역사적으로 그렇지만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 또는 국가 과학기술에 투자하는 국가는 흥했다"라며

전주시청 배드민턴팀, 동호인 대상 재능기부 나서

[뉴스스텝]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배드민턴팀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클럽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에 나섰다.전주시청 배드민턴팀은 12일 오후 7시 30분, 올클래스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올클래스 클럽 동호인 50명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전주시 배드민턴팀은 지난해 창단 이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재능기부 활

광주시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스스로 만든 청소년 성장스토리, 다람즈와 전동킥보드게임방

[뉴스스텝] 함께여서 즐거운 청소년들의 마을활동플랫폼 서구청소년문화의집 ’시소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의 성장을 위해 매해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자기주도형 봉사활동이란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스스로 조사·분석하고, 그 해결을 위해 기획·실행·평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봉사활동을 말한다. 시소센터에서는 이러한 취지를 바탕으로 청소년동아리 ‘다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