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선도하는 강동구, 반려견 놀이터로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 정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8 09: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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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당개 프로그램

[뉴스스텝] 강동구가 동물 복지를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다.

반려인구 천오백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도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있고, 그에 따라 동물복지 향상에 대한 주민 요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강동구,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에 전념하다

강동구의 카페형 유기동물 공공분양센터인 ‘리본센터’는 여러 보도 매체에서 소개할 만큼 유명세다. 그 이유는 유기견 보호시설이 더럽고 악취가 심한 혐오시설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도심 한 가운데 지상 3층 규모로 설립해 현재까지 모범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막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이 시설은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금까지 유기견 248마리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었다.

리본센터는 엄격한 입양절차와 교육으로 입양된 유기견이 재유기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서당개(서툰 당신의 개)’라는 이름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이 이웃과 함께 어울리며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반려동물 관리방법과 펫티켓을 가르친다.

뿐만 아니라, 구는 동물복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위해서도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견 행동전문가 양성, 공동주택 찾아가는 반려견 교육, 반려견 순찰대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동물복지 및 동물인식 개선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지난 24일 열린 ‘강동 동물사랑 축제’도 올해 5회째를 맞이하며 서울시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장에는 천여 명의 주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하며 성황을 이뤄 강동구 동물복지에 대해 큰 기대와 관심을 보여 주었다.

공약사업인 ‘반려견 놀이터’ 조성 위해 총력

민선8기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공약에는 ‘반려견 놀이터 설치’가 있다. 반려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동물복지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도 점점 늘고 있고, 특히 반려견과 함께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조성에 대한 주민 수요도 많아 추진하게 됐다.

강동구는 당초 저류지 등 여러 장소를 후보지로 물색해 10만㎡ 이상의 고덕강일1지구 내 근린공원을 반려견 놀이터 조성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었으나 소음과 악취, 물림사고 등을 우려하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상지에서 제외했다.

‘반려견 놀이터’는 펜스 설치 하나만으로도 공동주택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도심 속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부딪히지 않고 서로 안전하고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는 동시에 하나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조성하기에 앞서 먼저 이에 대한 주민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이에 강동구는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주택가로부터 멀리 떨어진 한강 근처의 공원이나 하천변에 ‘반려견 놀이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공청회 등을 통해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

앞으로 조성하게 될 ‘반려견 놀이터’에는 펜스를 두른 놀이공간에 음수시설, 배변봉투함, 놀이기구는 물론 견주가 함께 쉴 수 있도록 벤치, 파라솔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강동구 동물복지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동물복지 인프라 구축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며, 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강동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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