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5년 황새 유조 명칭(네이밍) 시민참여 공모전 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1 0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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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황새에게 이름을 지어주세요!”
▲ 2025년 황새 유조 명칭(네이밍) 시민참여 공모전

[뉴스스텝] 김해시는 화포천습지에서 부화한 황새 유조 3마리에게 “아기 황새에게 이름을 지어주세요!”라는 주제로 시민참여 전국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말 김해 화포천 봉하뜰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아기 황새 3마리가 성공적으로 부화한 것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시민들이 직접 아기 황새의 이름을 지음으로써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함께 나누고, 황새에 대한 정서적 유대와 지역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게 목적이다.

공모기간은 7일부터 24일까지이며,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되며, 응모는 국민생각함 국민참여 또는 전자우편으로 공모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심사항목으로 ▲상징성(황새 생태 특성과 보전의 의미) ▲지역성(김해의 역사, 문화, 자연환경과의 연계성) ▲대중성(쉽게 기억되며, 부르기 쉬운 명칭)을 기준으로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3배수를 선정한 후, 전 직원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3건을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8월 중순 시 누리집에 발표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 통보된다.

최우수작 1건은 김해사랑상품권 20만원, 우수작 2건은 각 10만원을 시상하며 별도 상장 수여는 하지 않는다.

선정된 아기 황새 이름은 향후 화포천습지 해설 프로그램, 안내판, 홍보 콘텐츠, 생태관광 캐릭터 등 다양하게 활용 예정이며, 김해시 생태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브랜딩 자원으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 화포천습지 과학관 개관을 기념하여, 부모 황새와 아기황새 한 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 김해 화포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름짓기를 넘어, 시민들이 멸종위기종 보호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김해가 황새가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터전임을 함께 확인하고, 시민과 함께 습지보전 활동을 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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