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의 공법적 개선과제 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07 09:15:15
  • -
  • +
  • 인쇄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 제도 개선 논의, 주민 피해·실질 관리 고려 필요
▲ 군산시,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의 공법적 개선과제 포럼 개최

[뉴스스텝] 군산시가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의 공법적 개선과제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관에서 열린 포럼은 군산시와 (사)한국공법학회,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여 진행했으며 관련 전문가, 학계 및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행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 체계의 개선점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먼저 윤수정 교수(강원대학교)는 “매립지와 해양 관할구역 분쟁의 신속·공정 처리를 위해선 관할 결정의 기준을 법률로 규정해야 한다.”라는 주장과 함께 현행 법률의 정비를 촉구했다.

다음으로 이진수 교수(서울대학교)는 “매립지의 관할구역 결정 시 과거 판례에만 의존할 수 없으며, 현재의 이해관계에 따른 현실적 이익형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2009년 지방자치법 개정 당시에도 매립지 관할구역 결정에 대한 객관적 기준 설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여전히 기준이 없어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심의 결과가 사안마다 달라지고 정치적인 논리에 좌우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항만·도로·산업단지·재난관리 시설 등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군산시의 기능적 연계성과 관리 경험, 매립지 주민 피해 등과 같은 요소가 반영할 수 있도록 관할 기준을 법률로 명확히 규정해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군산시 강임준 시장은 “이번 포럼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 구조와 결정 기준이 법률에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아, 심의 대상 선정부터 결정까지 불필요한 분쟁과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다는 점을 정확히 짚어냈다.”라며 “전문가들과 협력해 이러한 제도적 허점을 반드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하남시푸드뱅크, ㈜우림피엠씨로부터 3,400만 원 상당 한우뼈 기부 받아

[뉴스스텝] 하남시푸드뱅크(회장 이점복)는 12월 2일 ㈜우림피엠씨(대표이사 한준수, 공동대표 이혜선)로부터 총 3,400만 원 상당의 한우뼈를 기부받았다.이번에 전달된 한우뼈는 하남시푸드뱅크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 가정에 배분될 예정으로, 겨울철 면역력 강화와 건강한 식단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해 식품 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루어진 기부라는 점에서

송경택 서울시의원, “중국인 불법 택시 ‘흑차’ 서울 관광경제 위협··· 서울시 차원의 대응 필요”

[뉴스스텝] 서울시의회 송경택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2월 1일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용하는 불법 택시, 이른바 ‘흑차(黑車)’ 영업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는 서울로 유입되는 관광객 동선을 교란하고, 국내 합법 운수업 종사자들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중국인의 무비자 입국 재개 이후 인천공항에서 중국인이 운전하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AI 민주정부 클라우드 세계 1위 기업 아마존 만나다

[뉴스스텝]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2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데이비드 자폴스키(David Zapolsky) 아마존(Amazon) 본사의 글로벌 대외정책 및 법무 총괄 수석 부회장을 접견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 10월 29일(수) APEC CEO 서밋에서 맷 가먼(Matt Garman), 아마존웹서비스(AWS) CEO가 한국 내 데이터센터 확충에 5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이뤄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