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빈집 재생으로 농촌에 새 숨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09:10:12
  • -
  • +
  • 인쇄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현장방문 격려
▲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현장방문 격려

[뉴스스텝] 남해군은 지난 28일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가 청년센터 ‘바라’와 도시재생센터 ‘창생플랫폼’을 방문해 빈집 재생 우수사례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박명균 부지사의 이번 방문은 남해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빈집 활용 사업의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남해군은 2024년부터 성명초등학교와 연계한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서면 노구마을과 장항마을의 빈집 4개소를 리모델링하여 ‘해랑주거’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총 21명의 전입자가 입주했으며, 2025년 신학기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총 9명의 아동이 성명초등학교에 입학함으로써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또한,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대지포마을은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소멸 대응 빈집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남해군은 민간기업 ㈜싸이트지니와 협력하여 21억 원의 사업비로 빈집 9개소를 워케이션 숙소 ‘소담빌리지’로, 유휴시설 1개소를 커뮤니티 공간 ‘온담스테이션’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년주거 창업센터 ‘바라’를 방문해, 노후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청년 창업과 커뮤니티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사례와 남해군 빈집정책을 청취했다.

이어 도시재생센터 ‘창생플랫폼’으로 이동해 유휴 모텔을 재생한 지역 거점 건축물과 도시재생 뉴빌리지사업 보고를 받고 현장을 시찰했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현장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빈집정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남해군의 사례는 청년 유입과 지역 활력 회복의 모범이 될 수 있다”며 “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앞으로도 빈집을 활용한 주거공간 창출, 청년 정착 지원, 도시재생 연계 사업 등을 통해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교육청 제주고 장다연 학생, ‘지역인재 9급 행정 수습직원 선발시험’ 최종 합격

[뉴스스텝] 제주도교육청 제주고등학교 관광경영과 3학년 장다연 학생이 ‘2025년 전국 지역인재 9급 행정(일반행정)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선발 시험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필기와 면접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는 국가 단위 시험이며 장다연 학생은 전형 전 과정에서 안정적인 역량을 발휘해 최종 합격했고 이번 성과는 학생 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학교

속초시, 2025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 공표

[뉴스스텝] 속초시가 공중위생업소의 위생서비스 인식 제고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2025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 결과를 공표했다. 평가는 관내 이·미용업 387개소를 대상으로 10월부터 11월 중 15일간 진행됐다.이번 평가는 공무원과 민간자격의 명예공중위생감시원 등 7명으로 평가반을 구성해 업소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업소 일반현황과 법적 준수 항목, 위생관리 기준 등 권장항목을 중심

금산군, 올해 마음안심버스로 6700여 명 군민 마음건강 살펴

[뉴스스텝] 금산군은 올해 마음안심버스를 통해 6700여 명의 군민 마음건강을 살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2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관광지, 행사장, 학교, 직장 등 군민의 생활 현장을 찾아가 정신건강 상담과 검사를 제공해 지역 주민의 마음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올해 운영 횟수는 총 144회로 추부농공단지, 요양병원, 예비군 중대 등을 대상으로 월 1회 정신건강 검사와 상담을 실시했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