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최소, 행복은 최고" 데이터로 드러난 '살기 편한 괴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5 09:05:12
  • -
  • +
  • 인쇄


[뉴스스텝] 충북도의 2025년 사회조사에서 괴산군이 정서 안정·생활 만족·주거 안정성 분야에서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살기 좋은 괴산’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어제의 걱정’ 지표는 충북 11개 시·군 중 가장 낮아 괴산군민이 가장 적게 걱정하고 가장 많이 행복을 느끼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괴산군의 자기 집 비율은 84.2%로, 충북 평균(62.8%)보다 21.4% 더 높았다.

도시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이 수치는 괴산이 가진 높은 주거 안정성을 그대로 반영한다. 실제로 단독주택 비율도 77.6%에 달해 도 전체 평균(41.5%)을 크게 웃돈다.

군 관계자는 “마당 있는 집, 자연과 맞닿은 주거환경이 괴산의 일상”이라며 “이 구조 자체가 귀농·귀촌인에게 강력한 매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서적 지수'다. 충북도는 ‘어제 느낀 걱정’을 10점 척도로 조사했는데, 점수가 낮을수록 걱정이 적다는 의미다.

괴산군은 충북 평균(4.55점)보다 0.65점 낮은 3.90점으로 도내 최저로 조사됐다.

반면 괴산의 행복·만족도는 모두 도 평균보다 높아 자신의 삶 만족도는 6.59점 (충북 평균 6.28점), 지역 생활 만족도는 6.40점 (충북 평균 6.15점), 어제의 행복은 6.58점 (충북 평균 6.28점)로 집계됐다.

만족도 구간 분석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삶에 만족(6점 이상)은 66.5% (충북 59.4%), 지역 생활 만족은 63.2% (충북 57.4%), ‘어제 행복했다’는 67.0% (충북 60.5%)로 괴산군민은 더 만족하고, 더 행복하며, 더 적게 걱정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부채 비율도 도내 최저 수준으로 가구 부채가 “있다”는 응답은 20.3%로 충북 평균(39.1%)의 절반 수준으로 재정적 압박 또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거 안정성·부채 구조·정서적 안정감이 서로 맞물리며 괴산만의 느리지만 평온한 생활 방식이 걱정은 가장 적고 만족과 행복이 가장 높은 지역을 만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괴산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 귀촌·귀농 유치 정책 등을 연계해 ‘머무르고 싶은 군, 다시 찾고 싶은 괴산’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살기 편하고 걱정이 적은 환경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복지”라며 “괴산을 머무르고 싶은 군, 다시 찾고 싶은 괴산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창군, 2025년 이장 역량강화 워크숍 성료

[뉴스스텝] 거창군은 지난 19일 거창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구인모 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운 군의회 의장, 박주언 문화복지위원장, 김일수 도의원, 군의원, 거창군 이장, 담당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거창군 이장 역량강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워크숍은 이장들이 지역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는 데 필요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강화하고, 주민들과의 관계 속에

함양군, 제20회 키스비전 프로그램 사전설명회 개최

[뉴스스텝] 함양군은 지난 19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0회 키스비전 프로그램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전설명회에는 최종 참가자로 선발된 학생 16명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병영 군수가 직접 학생들을 격려하며 글로벌 인재로의 도전을 응원했다. 또한, 키스그룹 홍보대사인 함양군의회 정광석 의원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알리고, 학생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프로그램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창원특례시, 2025년 경남도 규제혁신 경진대회‘우수·장려상’수상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19일 경상남도가 주관한 ‘2025년 경상남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상남도 18개 시·군에서 접수된 규제혁신 우수사례 중 1·2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9건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 심사를 진행했으며, 창원시는 선정된 사례 중 우수상 1점과 장려상 1점을 획득하며 규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도시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