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순 10·19사건 합동추념식 본격 준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4 09:10:32
  • -
  • +
  • 인쇄
유족회장·자문위원 설명회서 전국 관심 이끌 기획 논의
▲ 여순 10·19사건 합동추념식 설명회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여수·순천 10·19사건 제77주기 합동추념식’ 준비를 위해 유족회장, 도의원, 실무위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중앙위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3일 설명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대행사의 추념식 기본계획과 행사 진행계획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준비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들은 희생자 추모의 엄숙함을 지키면서도 고령 유족들이 불편함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전국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전략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제77주기 합동추념식은 10월 19일 오전 10시 구례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거행된다.

행사에는 유족을 비롯해 정부 대표,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8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념식은 묵념(사이렌)과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추모사, 유족사연, 추모공연이 이어지며, 도올 김용옥 선생의 ‘평화메시지’ 낭독 순서도 마련될 예정이다.

추념식은 여순항쟁유족총연합과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와 구례군이 주관한다.

전남도는 이번 1차 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준비 과정에 반영하고, 중앙위원회와 유족대표 등과도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이길용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제77주기 합동추념식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충분히 살리며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동구 전통시장 상인회, 우수 시장 견학

[뉴스스텝] 울산 동구는 10월 29일 대송시장 등 관내 5개 전통시장 상인 40명과 함께 경기도 성남시 소재 모란 민속 5일장을 견학했다.모란 민속5일장은 1960년대부터 이어져 온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매월 4일과 9일에 열리는 5일장 문화가 활발히 유지되고 있으며, 다양한 상품과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명소이다. 동구는 이번 견학을 통해 얻은 우수사례를 전통시장 여건에 맞게

부산 사상구,‘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및 휠체어 전용도로 준공식’개최

[뉴스스텝] 부산광역시 사상구는 10월 29일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신모라사거리 회전육교 설치사업’및‘휠체어 전용도로 설치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병길 구청장을 비롯해 시ž구의원,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장구난타 등 축하공연, 그간의 추진 경과 발표, 감사패 수여, 테이프커팅식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사업은 보행자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소비의 즐거움이 두 배! 제2차 상생소비복권, 온누리 환급행사 추진

[뉴스스텝]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Korea Grand Festival)」의 일환으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소비 활성화로 내수를 진작하고, 이를 경제성장으로 이어가도록 기획됐다. 국가 단위 할인축제와 연계해 소비자에게는 혜택을, 소상공인에게는 활력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상생소비복권 】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