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이 곧 속도, 사업성 개선 노력 효과 나온다...노원, 월계동신아파트 사업성보정계수 '2.0' 적용한 정비계획 변경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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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성보정계수 최대치 ‘2.0’ 적용으로 임대주택 66세대 전량 분양 전환
▲ 월계동신 재건축사업 조감도

[뉴스스텝] 서울 노원구는 11일 월계동신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이 사업성 보정계수 등을 반영하여 변경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허용용적률을 상향한 점이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사업성이 낮은 단지의 허용용적률 인센티브에 보정계수를 적용하여 사업 여건을 개선하도록 마련된 제도이다.

특히, 토지가격이 낮을수록 보정계수가 높게 책정되며, 이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가 확대되어 임대주택 비율을 낮추고 일반 분양 물량을 늘림으로써 수익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월계동신아파트의 경우 사업성 보정계수 최대치인 ‘2.0’을 적용받아 허용용적률이 199%에서 217.09%로 상향됐다. 임대주택 기부채납 없이도 법적 상한 용적률까지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종전 기부채납으로 예정된 임대주택 66세대는 전량 분양으로 전환됐다. 그만큼 주민들의 추가 분담금도 낮아져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변경 고시에 따르면 허용용적률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항목으로 공공보행통로(4.18%), 녹색건축인증(최우수 등급 3%), 층간소음해소(2등급 3%) 등이 반영됐다. 이는 단지의 재건축에 있어 ▲친환경 ▲저소음 ▲고효율의 명품 주거단지로의 탈바꿈을 구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써 월계동신아파트는 지하4층, 지상25층의 14개 동을 건립하게 된다. 기존의 864세대는 총 1,060세대로 늘어나며, 33㎡형 83세대, 45㎡형 37세대, 59㎡형 630세대, 84㎡형 410세대가 포함된다.

한편 노원구에는 월계동신 외에도 상계주공5단지, 월계재해관리구역에서도 본격적으로 재건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최근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공람공고 단계에 들어간 상계한신3차와 태릉우성을 포함 19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 자문 신청을 접수하는 등 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주민들의 재건축 추진 열의에 발맞춰,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추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재건축재개발 신속추진 포럼’을 운영하는 등 다방면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월계동신아파트 정비계획 변경은 사업성 개선을 통해 주민부담이 완화된 사례”라며 “일제히 재건축 추진에 나서고 있는 다른 단지들에도 사업성을 높여 신속히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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