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미래 유·무인 복합 전장으로의 첫 걸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09: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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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연·대한항공, 저피탐 무인편대기 시범기(LOWUS) 출고 행사 개최
▲ 방위사업청

[뉴스스텝]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한항공은 25일 오후 2시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플랫폼인 저피탐 무인편대기(LOWUS, Low Observable Wingman UAV System) 기술시범기 1호기 출고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정석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과 정재준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지원부장,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등 군·산·학·연 주요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전투기와 복합편대를 구성하여 조종사의 감독 하에 정찰·전자전·공격 등의 임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무인기다. 국방과학연구소와 대한항공이 방위사업청의 미래도전국방기술사업으로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시작해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올 연말 기술시범기의 초도비행을 거쳐 2027년에 유인기 조종사가 공중에서 무인기를 직접 통제하는 유·무인 복합 비행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국내 유·무인 복합 항공체계의 첫 실증 사례로서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향후 체계개발 단계를 거쳐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복합 편대를 구성하여 미래 항공 작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방위사업청의 지원 하에 무인편대기용 국산엔진, AESA 레이더 등 핵심기술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박준성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향후 유인기와 무인편대기 간 복합전투체계 구성을 통해 미래 전장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하여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유·무인 전투기 복합체계 분야에서 선두권에 진입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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