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겨울도 녹이는 따뜻함…마포구 효도밥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30 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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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밥상 58개소 운영…하루 3,000여 명 어르신 이용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효도밥상 어르신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뉴스스텝]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는 겨울, 마포구는 어르신의 하루가 더 든든해지도록 ‘효도밥상’을 통해 일상에 따뜻한 한 끼와 안부를 꾸준히 전하며 돌봄의 온기를 이어가고 있다.

‘효도밥상’은 2023년 4월 시작 이후 참여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현재는 58개소에서 하루 3,000여 명의 어르신이 이용하는 대표 어르신 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대량 조리·공급 체계를 갖추기 위해 2024년 4월 ‘제1반찬공장’ 준공에 이어 2025년 2월 ‘제2반찬공장’을 준공하며,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급식 지원 기반도 강화했다.

아울러 식사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에게는 전화나 방문 등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 상태 확인, 상담, 복지 연계를 함께 추진하며 ‘효도밥상’을 한 끼 이상의 돌봄서비스로 정착했다.

최근 구는 겨울철 방한용 목도리를 어르신들에게 지원하며 따뜻한 온정을 더했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 25일에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양식 메뉴를 특식으로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을 위해 효도밥상 급식기관에 응급상황 대응용 구급함을 비치했다. 지원된 구급함은 소독약, 거즈와 붕대, 반창고, 면봉, 핀셋, 가위 등 급식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미한 응급상황에 대비한 기본 물품으로 구성했다.

구는 구급함을 급식기관 내 지정 장소에 상시 비치하고, 종사자와 자원봉사자가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마포구는 국가보훈대상자를 효도밥상 대상자로 우선 지원하는 ‘보훈밥상’을 2024년 11월부터 추진하며,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 또한 전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와 현장 체감도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마포구 효도밥상은 서울시 출입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2024 올해의 자치구 정책상’을 수상하며, 어르신 복지 통합서비스의 선도 모델로 주목받은 바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급식기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보강하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존중하고,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가 따뜻하게 살아가는 마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효도밥상은 2023년 4월 시작 이후, 곧 1000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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