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폭언·폭행 민원 고발 조치 의무화’시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09:10:03
  • -
  • +
  • 인쇄
▲ 남해군청

[뉴스스텝] 남해군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공무원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하는 민원인에 대해 고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김포시 집단민원에 따른 공무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폭언·폭행 민원에 대한 기관의 고발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 10월 29일자로 시행된 데 따른 조치다.

남해군은 기획조정실 법무규제개혁팀을 전담부서로 지정하고 자체적인 고발 기준을 세웠다.

남해군은 업무 중인 공무원에 대해 폭언·폭행이 발생할 경우 공무집행방해(특수공무방해 포함) 위반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가벌성이 있는 경우 고발 조치를 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친고죄인 모욕죄, 반의사불벌죄인 명예훼손죄 등은 피해 공무원의 의견을 들어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소란 행위자의 퇴거불응이나 전화 등을 통한 성희롱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하순철 기획조정실장은 “공직사회의 위기를 초래하는 ‘악성민원’에 대한 법적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해당 조치가 군민 전체의 공공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한 불가결한 조치임을 군민들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를 계기로 공무원과 민원인이 상호 존중하는 사회 풍토가 정착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혁신처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정신질환으로 인한 공무원 요양자는 민간 산재 대비 약 11배이며, 이로 인한 사망(자살)은 약 9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진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이야기, 뮤지컬인형극 '삐노키오' 세종에서 만난다

[뉴스스텝]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1월 8일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인형극 '삐노키오'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명작동화 ‘피노키오’를 한국적 정서의 인형극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작의 감성을 살리기 위해 이탈리아 발음을 살린 ‘삐노키오’라는 제목을 사용했다.특히 이탈리아 인형 디자이너 지미 데이비스(Jimmy Davies)와 협업해 제작된 인형들이 배우들의 섬세한 조종

코스트코 순천 상륙, 남해안권 글로벌 경제중심도시 위상 입증!

[뉴스스텝] 세계적 유통체인 코스트코가 광주‧전남 최초로 순천 선월지구에 들어선다.순천시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코스트코코리아(이하 “코스트코”),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순천 입점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코스트코는 해룡면 선월지구에 전체 면적 4만6천㎡,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2028년 개점을 목표로 순천점 입점을 추진한다.지난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 2025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캠페인 진행

[뉴스스텝] 동두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는 9월 26일 시민평화공원에서 ‘2025년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 존중과 자살 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자살에 대한 지역 주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생명 사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자살예방 OX 퀴즈, 가로세로 낱말 퀴즈, 정신건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