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아노인복지센터, 이용자 만족도 높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0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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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등 이용 어려운 농아 어르신 사회 참여 활동 지원
▲ 전남 농아복지센터 프로그램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청각·언어장애로 복지관이나 경로당 이용이 어려운 농아 어르신의 여가와 사회 참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농아노인복지센터가 농아 어르신의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등록 장애인은 13만 4천23명이다.

이중청각·언어 장애인은 2만 848명(15.5%)이며, 65세 이상이 80%에 해당하는 1만 6천469명을 차지하고 있다.

순천, 광양 등 동부권에는 65세 이상 농아 어르신 4천797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남도는 2018년 목포지역에 전남 센터를 개소, 1년간 시범 운영한 결과 농아 어르신의 참여와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아노인복지센터 이용 대상은 청각·언어 장애가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1주일에 5일간 센터를 방문해 수어 배우기, 그림그리기, 한글배우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다.

이에 청각·언어 장애인을 배려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시설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 2019년 순천에 이어 지난해 광양에도 개소해 운영 중이다.

농아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장애로 일반 경로당을 이용할 때 불편이 컸다”며 “농아노인복지센터가 생겨 매일 점심 식사도 함께하고, 생일잔치, 이·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생활에 활력을 찾고 있어 어르신의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성진 전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농아노인복지센터가 농아인이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도록 돕고 따뜻한 돌봄을 제공하는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농아 노인이 건강한 노후를 보내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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