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궁도의 세계적 중심도시로 육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5 09:15:11
  • -
  • +
  • 인쇄
울산시 궁도 진흥 조례 제정…궁도 보존과 발전 위한 기반 마련
▲ 울산시청

[뉴스스텝] 울산시가 지난 12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 암각화’ 속 활 쏘는 사냥꾼 문양을 활쏘기의 시원으로 재조명하며, 울산을 ‘활의 본고장’으로 명문화하고 궁도의 세계화를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

울산시는'울산광역시 궁도 진흥 조례'제정(안)을 마련하고 현재 입법예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활쏘기 문화의 기원지인 울산이 지닌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궁도를 지역의 대표 전통 무예이자 세계적인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담고 있다.

특히 세계유산으로 등재된'반구천의 암각화'‘활 쏘는 사냥꾼’문양은 활의 시원으로써 역사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어, 조례가 제정되면 향후 세계궁도대회와 같은 국제행사의 안정적 운영과 지속 가능한 추진을 뒷받침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례안에는 ▲세계궁도센터 및 궁도시설 건립·운영 지원 ▲국내외 궁도대회 개최·지원 ▲궁도단체 육성 및 학술·국제교류 활성화 ▲선수·지도자 등 전문인력 육성 ▲생활체육 프로그램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조례안은 오는 7월 22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뒤, 이후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의결을 거쳐 9월경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 제정은 울산시가 지난 6월 개최한 ‘2025 코리아(KOREA) 울산 궁도 국제학술발표회(세미나)’에서 42개국 궁도 대표자들과 함께 ‘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의 이상(비전)을 정책으로 실현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아울러 오는 10월에 열리는‘2025 코리아 울산 세계궁도대회’에는 세계 각국 궁도인들이 전통 활쏘기를 통해 문화를 교류하는 세계적(글로벌) 축제로, 울산이 세계 궁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지난 7월 12일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흐름과 맞물려, 울산이 활쏘기 전통의 뿌리를 지닌 도시로서 궁도의 세계화와 국제적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궁도가 울산의 전통을 넘어 세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고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홍천교육지원청,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홍천교육지원청은 11월 6일 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홍천군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각급 학교 건의 사항에 대한 부서별 검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홍천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함께 모색함으로써 학교운영위원회의 운영 내실

강원도의회 김기하 의원 (교육위) AI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 진로교육 다양화 해야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6일 오전 진로교육원과 국제교육원을 필두로 실시됐다. 김기하 의원(국민의힘, 동해2)은 진로교육원에 대한 행감질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에 대한 강원학생들의 진로 탐색 확대 필요성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미래 여러 직업군이 AI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대

경북교육청, 교육부와 함께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 실시

[뉴스스텝] 경북교육청은 6일, 교육부와 함께 김천시에 있는 운남중학교를 방문해 ‘과학실 안전 점검 및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과학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경북교육청과 교육부 담당자와 학교 관리자, 과학실 담당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과학실 내부 시설과 안전 장비를 직접 확인하며 진행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안전관리계획 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