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때 이른 폭염, 농업인 온열질환을 조심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19 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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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농업인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 경상북도청

[뉴스스텝]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첫 폭염 특보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빠른 6월 10일 발효된 데 이어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고, 올여름 폭염일수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농업인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럼증,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온열질환자는 연평균 1천 709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이중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연평균 16.1%인 275명이 발생했으며, 발생 시간의 절반 이상(51%)이 낮 시간대인 12 부터 17시에 집중됐다.

특히,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평년(‘91 부터 ‘20) 폭염일수(33℃)는 11일이지만 최근 10년간(‘14 부터 ‘23)은 14일로 증가하고 있어 야외 논·밭, 비닐하우스 농작업이 많고 고령 농업인이 많은 농촌 현장 특성상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TVㆍ라디오, 재난 문자 등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챙 넓은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하며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2인 1조로 농작업을 실시한다.

또,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농작업을 피하고 ▴시원한 물을 자주 마시며 ▴논·밭 등 야외 작업장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막·차광막을 설치해 농작업 중 규칙적인 휴식을 취하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펴 농작업을 실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시원한 장소로 신속하게 옮긴 후 옷을 헐렁하게 하고 몸을 시원하게 한 뒤 수분을 섭취하게 한다.

하지만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하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음료를 마시게 하지 않도록 한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농업인 교육 시 필수교육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달 29일 위촉한 농업인 안전리더 활동과 카드뉴스 등을 통해 여름철 안전한 농작업 활동 수칙 및 주의사항 등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도 예방할 수 있다”며, “농작업 시 농업인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하며,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신속하게 전파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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