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태원초 수영장 신규회원 모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0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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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학교복합시설 새단장한 용산 동부권 내 첫 공공 수영장
▲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녹사평대로40길 19) 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고 오는 23일부터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개설 프로그램은 수영(단체 강습, 소그룹 강습, 자유 수영, 초등 수영), 아쿠아로빅, 기구 필라테스, 서킷핏 등이며,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 공공체육시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부터 시행된 공공체육시설 ‘구민 우선 등록제’에 따라 23일에는 용산구민만 접수할 수 있으며, 24일부터는 용산구 직장인 등 타 구민도 신청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문화체육센터 통합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준공식은 10월 2일 오전 9시 30분부터 40분간 진행된다. 순서는 경과 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시설 순회이며, 박희영 구청장, 권영세 국회의원, 강삼구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교육장, 장진혜 서울이태원초등학교장, 학부모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태원초 수영장은 기존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관)을 새단장해 조성한 용산 동부권 첫 공공 수영장이다. 시설 면적은 2,259.63㎡로, 지하 1층에는 수영장과 부대시설(1,170.96㎡), 지하 2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1,088.67㎡)을 갖췄다.

수영장은 길이 25m, 6개 레인(정원 100명) 규모다. 건축물대장상 지하층으로 표기돼 있으나 실제로는 옹벽과 맞닿은 지상층으로, 창문을 통해 자연 채광이 가능하다. 부대시설로는 유아풀, 샤워실, 화장실, 기구 필라테스실, GX룸(Group Exercise Room) 등이 있으며, 주차장은 총 17면으로 시설 이용자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면서 유니버설 디자인(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출입문 단차를 대부분 제거했으며, 로비 공간을 관람실까지 넓혀 답답함을 줄이고 보호자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수영장과 인접한 GX룸을 전면 유리벽으로 시공해 탁 트인 공간감을 강조했다.

시설 운영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구는 지난 7월 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단은 인력 채용, 프로그램 구성, 협력 업체 선정, 통합예약시스템 구축 등에 힘써왔다.

구 관계자는 “민간 업체가 운영하던 시절보다 약 40%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라며 “학교 재산을 관할하는 중부교육지원청의 예산(18억 4천만 원)협조를 받아 노후 기계설비도 모두 교체 했다. 수질과 안전, 시설 관리 면에서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태원초 수영장은 당초 2007년 서울이태원초등학교 내 학교복합시설로 처음 문을 열었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교 건물이나 유휴 부지에 교육·문화·체육 등 다양한 용도로 설치·운영하는 공공시설(공유재산)을 말한다.

구는 민선 8기 구청장 공약인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영장 운영도 그 일환이다. 지난해 4월 구가 학교 측에 사업을 제안한 이후 시교육청과 중부교육지원청 등과 실무 협의를 거쳐 본격 추진됐다.

특히 지난해 말 체결된 ‘공동업무협약’에는 이태원초 수영장 및 부대시설의 구청 운영에 관한 기관별 협조 사항을 담겼으며, 올해 초부터 설계와 공사를 진행해 이번에 준공을 마쳤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 동부권 공공체육시설 확충과 교육환경 개선, 주민 여가 선용에 두루 기여할 수 있도록 이태원초 시설개선 공사를 적극 추진했다”라며 “구민 우선으로 등록이 이뤄지는 만큼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날짜에 맞춰 잘 신청하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이태원초 수영장을 포함해 다양한 방식으로 체육시설 확충을 추진 중이다.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기부채납 시설 7곳을 포함해 오는 2035년까지 공공체육시설 17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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