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미술관 건립·개관 시민참여 공개포럼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1 09:15:15
  • -
  • +
  • 인쇄
각계 전문가, 시민들이 모여 인천시립미술관의 방향 모색
▲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개관 시민참여 공개포럼 성료

[뉴스스텝] 인천광역시는 지난 31일 틈문화창작지대에서 ‘인천시립미술관 건립·개관을 위한 시민참여 공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다양한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술관’을 주제로 전문가, 지역예술계 인사, 시민 등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석해 인천시립미술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공유했으며 공개포럼에 앞서 지난 7월 26일부터 9월 10일까지 세 차례 진행한 전문가 연구세미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을 종합했다.

첫 번째 발제자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신수경 회장은‘인천미술사 연구의 방향성’이란 주제로 이번 10월에 착수한 인천미술사 조사·연구 학술연구용역의 대한 개요, 수행 방법과 연구에 대한 기대효과를 설명했다.

두 번째 발제는 기혜경 홍익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부산시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는 기혜경 교수는‘글로컬시대 지역미술관의 건립/개관 사례와 변화 양상’을 주제로 인천시립미술관의 정체성 구축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조경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대표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로, 공간 운영자로서‘지역성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미술담론’을 미술관의 내용과 구조적인 관점으로 강조했다.

마지막 네 번째 발제는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미술관’을 주제로 김노암 휴아트&미디어랩 대표가 AI시대의 미술관 전략과 기술 접근성을 전망했다.

발제 후에는 인천문화재단 변순영 문화사업본부장을 좌장으로 한 주요 의제 공유토론이 이어졌으며 조경재 프로젝트 스페이스 코스모스 대표, 차기율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교수, 염지희 2024 인천미술 올해의 작가가 패널로 참여했다.

시는 전문가 연구세미나와 시민 공개포럼을 통해 제시된 논의와 내용을 영상과 결과자료로 제작해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전홍보 프로젝트를 위한 웹페이지에 게시해 관심 있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할 예정이다.

한명숙 시 문화기반과장은 “시립미술관의 개관 전까지 지속적으로 시민, 지역미술계, 전문가 등과 단계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면서 소통·협력하는 ‘열린 미술관’으로써 한 걸음 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립미술관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00만 인천 시민 및 지역 예술계의 오랜 염원을 담아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53번지 일원에 건립된다. 2025년 건축공사에 착수하고, 전시 공사와 개관 준비 등을 거쳐 2028년 개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