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 "대동단 총재 김가진, 정예일치의 삶 - '독립문'에서 '통일문'으로"를 주제로 학술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09: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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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족대동단과 김가진, 정예일치의 삶”을 주제로 김가진 특별전과 연계하여 학술포럼개최
▲ 포스터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합合’을 주제로 한 특별전 3부작 중 첫 번째로 《김가진 -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를 열어 김가진의 정치와 예술 일치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대동단이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위치를 밝히고, 총재 동농 김가진((東農 金嘉鎭, 1846~1922)의 정치와 민족독립투쟁 업적과 예술세계를 심층적으로 밝히는 학술포럼 “대동단 총재 김가진(金嘉鎭), 정예일치의 삶 - ‘독립문獨立門’에서 ‘통일문統一門’으로”를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발표자는 한홍구 성공회대 석좌교수, 임형택 성균관대 석좌교수, 이동국 경기도박물관장, 이규수 동농문화재단 강덕상자료센터장, 황필홍 단국대 명예교수로 다양한 주제분야에서 발표가 이루어진다.

한홍구(성공회대 석좌교수/한국사)는 ‘돌아오지 못한 민국의 국로(國老) 김가진’을 통해 조선민족대동단 총재 김가진의 삶을 조선 → 대한제국 → 한일강제병합 → 대한민국임시정부 시기로 민족독립투쟁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임형택(성균관대 석좌교수/한문학)은 ‘김가진의 한시(漢詩)를 다시 읽다’를 주제로 조선선비이자 대한제국 혁신관료, 독립투사인 김가진의 절의(節義)정신이 한시(漢詩)에 녹아나오고 있는 지를 살핌으로서 오늘날 정치와 예술의 결별시대를 반성한다.

이동국(경기도박물관장)은 ‘김가진이 쓴 〈독립문 獨立門〉의 글씨고증과 현재적 의의’를 발표하여 한글〈독립문〉과 한자〈獨立門〉를 쓴 사람이 이완용이 아니라 김가진임을 서체조형분석을 통해 밝혀낸다. 이를 통해 그간 논쟁의 종지부를 찍음과 동시에 중국 사대주의(事大主義)와 일본 제국주의(帝國主義)로부터 ‘독립문’이 현재진행형인 남북한의 분단을 청산하고 미래 ‘통일문’으로 다시 태어나는 자리가 됨을 역설한다.

이규수(동농문화재단 강덕상자료센터장, 전 히토쯔바시대 교수/국제정치)는 ‘일본 언론의 동농 김가진 인식’ 을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주일공사(駐日公使)이자 대한제국(大韓帝國) 대신(大臣)으로서 유일하게 대한민국임시정부에 74세 노구를 이끌고 망명하여 독립전쟁에 투신한 김가진의 행적을 제국주의 일본 언론의 관점에서 살펴본다.

황필홍(단국대 교수/정치철학)은 ‘명성황후 민자영閔玆暎의 진짜 사진 고증과 역사바로 세우기’를 발표한다. 특히 박은식, 이승만, 장도빈 등 명성황후와 동시대 인물들이 발행한 8가지 저작과 잡지수록 동일사진을 가지고, 기록의 역사가 스스로 증명하는 명성황후 민자영을 밝혀낸다. 이것은 서구 언론의 관점이 아니라 우리의 눈으로 우리의 역사를 밝혀내는 주체적인 역사 바로 세우기의 전형적인 사례가 된다.

본 학술포럼은 경기도박물관과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에서 공동 주최하며 동농문화재단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에서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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