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고터·세빛 관광특구에 물순환 녹색공간 '빗물정원길' 조성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3 09:10:17
  • -
  • +
  • 인쇄
고속터미널역 일대 신반포로에 왕복 4km의 ‘빗물정원길’ 조성, 물순환을 통한 친환경 녹색공간
▲ 신반포로 ‘빗물정원길’ 밤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서초구는 고터·세빛 관광특구 고속터미널역 일대 신반포로에 왕복 4km에 이르는 ‘빗물정원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빗물정원길은 우천 시 빗물을 흡수해 저장하고 가뭄 시에는 수분이 증발하며 도심의 물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조성하고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진 정원이다.

대상지인 고속터미널 일대 신반포로는 많은 주민들과 학생들이 통행하는 곳이다. 특히 지난 12월 해당 지역 일대가 고터·세빛 관광특구로 지정돼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만큼, 편히 걷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과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이번 빗물정원길을 조성하게 됐다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먼저, 고속터미널역 입구에는 벤치형 플랜터와 그늘 시설을 함께 배치해 정원 감상과 휴식이 가능한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또, 세화여고 인근 구간에는 보행로 조명과 길 위를 비추는 꽃과 나비무늬의 고보라이트를 설치해 안전하면서도 감성적인 도시경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정원길 띠녹지에는 미세먼지와 탄소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을 심어 친환경 정원으로 완성했다.

한편 서초구는 물순환 재생을 통한 그린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반포대로와 서초대로에, 2024년에는 방배로와 남부순환로에 빗물정원길을 설치한 바 있다. 앞으로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의 위험이 점점 커지는 만큼, 구는 빗물정원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초를 물순환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빗물정원길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탄소중립과 물순환에 기여하는 친환경 정원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경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천교육지원청, 김천시 황금정수장 깔따구 유충 발견 관련

[뉴스스텝]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은 10월 23일 김천시 황금정수장에서 생산‧공급하는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관내 모든 학교에 음용수 및 급수 관리 철저를 긴급히 안내했다. 교육지원청은 즉시 각급 학교에 공문을 통해 상황 종료 시까지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것을 일절 자제하도록 학생 및 교직원에게 안내 • 생수 또는 끓인 물 등 반드시 안전한 대체 식수를 확보하여 제공 •양치 시 가급

제주 정착주민 대상 '마음 돌봄'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착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2025년 정착주민 자살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도민을 모집한다.제주로 이주한 정착주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기 돌봄을 실천하고,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사회적 고립감을 완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프로그램은 총 2회로, 참가자는 1회차(11월 11

싱가포르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제주와의 약속…제주 원도심 매력에 흠뻑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 티웨이항공(대표 이상윤)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영향력이 있는 주요 인플루언서를 제주로 초청해 ‘당신의 약속으로 만나는 진짜 제주, '제주와의 약속 여행(Jeju Promise Trip)'’을 주제로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제주형 ESG캠페인인 ‘제주와의 약속’의 글로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