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마을버스 모니터단 4명 활동 개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1 09:10:06
  • -
  • +
  • 인쇄
주민 4명이 지역 내 마을버스 4개 노선 직접 탑승해 점검
▲ 서울 용산구가 이달부터 11월까지 마을버스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가 이달부터 11월까지 지역 내 마을버스의 배차간격 미준수, 난폭운전, 불친절 등 주요 민원사항 개선을 위한 ‘마을버스 모니터단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버스 서비스를 평가하는 참여형 교통 점검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 4명이 4개 노선(용산01~04)의 마을버스를 직접 탑승해 운행 실태를 점검한다.

모니터링은 노선별로 매월 2차례 실시하며, ▲배차간격 준수 여부 ▲운전 태도 ▲승객 응대 태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모니터링 결과는 운수회사에 전달해 자율적 시정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중대한 사항은 구 교통행정과에서 별도 점검과 행정 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중대한 사항에는 ▲과도한 배차간격 ▲과속 및 급정거 ▲신호위반 ▲고의적인 승객 무시 또는 승하차 거부 ▲승객 안전위협 난폭운전 행위 등이 포함된다.

모니터단은 용산구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받아 선발했으며, 마을버스 점검에 필요한 교통비와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한다.

구는 이와 함께 마을버스 민원을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마을버스 노선 개선 용역’도 18일 착수했다.

해당 용역은 민선 8기 공약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원효로2동과 이촌2동의 교통 취약지역을 조사해 신규 노선을 발굴하고, 현재 구가 운영 중인 문화시설 셔틀버스 간 노선을 재정비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마을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 노선 조정 협의 시에도 근거자료로 활용, 서울시에 용산구 실정을 반영한 교통 개선 방안을 효과적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직접 마을버스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개선에 참여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이번 마을버스 모니터단과 노선 개선 용역을 통해 작은 이동도 놓치지 않는 섬세한 교통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간담회 개최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11월 13일 시청 별넷마당 회의실에서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 기관·부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올해 시범사업 추진과 2026년 3월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서귀포지사 관계자를 비롯해 시 유관부서, 읍면동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는 의료요양

이수진 전북도의원, “공유재산 심의기준, 전북 실정에 맞게 조례 개정 필요”

[뉴스스텝] 이수진 의원은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집중 질의하며, “전북도의 공유재산 관리기준이 지역 실정을 반영하지 못한 채 운영되고 있다”며 '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개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현행'전북특별자치도 공유재산 관리조례' 제12조는 공유재산관리계획 중 ‘의회 심의대상 재산’의 기준을 취득 20억원, 처분 10억원 이상으로

경기도의회 김동희 의원, 360도 아동 언제나 돌봄사업, 집행률 부진, 도민 체감도 떨어뜨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은11월 14일 진행된 2025년 행정사무 종합감사에서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집행률 부진 문제를 집중 지적하며, 경기도의 적극적인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김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아동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360° 아동 언제나 돌봄 사업’의 세부 사업별 집행률 편차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