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손 잡은 중구, 학생들의 꿈과 진로 선택 돕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6 09:15:15
  • -
  • +
  • 인쇄
▲ 2023년 덕수중 '찾아가는 대학' 프로그램 사진

[뉴스스텝] 서울 중구가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협력하여 관내 학생들에게 대학 강의를 미리 들어보고 진학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학생수가 가장 적은 중구는 다른 지역 대비 부족한 교육 기반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관내 학생들의 진로 교육을 직접 챙기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구는 2023년 2월 15일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청소년 진로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내 학생들에게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4년에는 △찾아가는 대학 △대학전공 심화탐구 △꿈꾸는 나의 미래 총 3종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먼저, 서울대 강사진이 관내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대학’을 진행한다. 총 83개 대학 프로그램 중 학교별로 2개를 선택하며, 정규 교육 과정에서 다루기 어려운 실습형, 토론형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과목별로 20~3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4개 학교 약 200명이 참여한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환일고에서는 '눈으로 이해하는 인공신경망과 미분적분', '우리 시대의 미디어 리터러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어 7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성동고에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및 항생제 개발', '금융경제 브리핑', '한국경제 성장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장충고에서 '인공지능(AI)의 수학적 기초', '세계 이슈와 지속 가능한 미래' 프로그램이,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이화여고에서는 '실험으로 이해하는 생명공학 교실', '실험으로 이해하는 화학교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관내 중학교 3학년 대상 학교연합 행사로 '자율주행 자동차 몬스터 M' 등 7개 프로그램이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구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되어 예비 고등학생의 진로 선택을 돕는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캠퍼스를 직접 찾아가 미래 전공을 미리 맛보는'대학전공 심화탐구' 프로그램이 9월 초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4개 고등학생 160여 명이 대학 강의실에서 경영, 컴퓨터공학 등 8개 전공과목을 미리 공부하고 실습과 실험에 참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이 기대된다.

11월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대 탐방과 진로 탐색 등을 진행하는 '꿈꾸는 나의 미래'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중구는 이처럼 다양한 학교 밖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학교 안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서울대와 연계한 이러한 심화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진로 및 진학 탐색의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이 꿈과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유영두 의원, “실집행률 한 자리 수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10일 실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인 기회소득’의 실집행률이 2024년도 3.57%, 2025년 10월 20일 기준 9.9%에 불과해 사업 재설계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유영두 부위원장은 “지난 24년도 결산 승인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당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본 위원회에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이 2

이자형 경기도의원, 학교운동부 지도자 갑질 및 불법 영리 활동에 대한 관리·감독 철저 주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0일 성남, 시흥, 포천, 가평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불법 겸업·영리 활동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투명한 운동부 운영을 위한 전수 조사 및 신고·처벌 체계 점검을 주문했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내 일부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이 학생 대상 개인교습 등 신고하지 않는 겸업 활동을

경기도의회 김일중 의원, “학교 공사 품질은 학생 안전의 기본”... 하도급 관리 강화 촉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일중 도의원(국민의힘, 이천1)은 10일 열린 2025년도 경기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성남·시흥·포천·가평 교육지원청)에서 “최근 3년간 학교시설 공사에서 하도급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승인·점검 절차가 형식화되면서 공사 품질 저하와 하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김일중 의원은 “성남교육지원청은 최근 3년간 20억원 이상 공사 11건 중 8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